모두투어 보험대리점 사업 나서...수익 창출 활로 모색
2020-03-17 17:38:38 , 수정 : 2020-03-17 21:00:57 | 정연비 기자

[티티엘뉴스] 모두투어가 직접 보험 대리점업을 등록해서 판매에 나선 동시에 소프트웨어 개발업까지 사업목적에 추가하며 차후 시장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동시 추진하게 될 소프트개발 사업도 내부에서 개발해 사용해오던 여행 관련 소프트웨어를 시판해 부가 수익을 꾀하는 것으로 해당 2가지 사업들은 오는 27일 주총에서 정식 논의 및 통과될 예정으로 자세한 사업 윤곽은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지난 2018년 간단손해보험대리점 제도 도입 후 여행사들도 보험대리점 등록이 가능해진 상황이었지만 여행사들은 현재까지 패키지 상품에 한해 외부 계약 보험사들에 의해 보험 상품 서비스를 제공할 뿐 직접적인 액션은 없었다.

 

하지만 지역별 이슈로 몸살을 겪던 여행시장에 코로나19로 인한 충격이 더해지며 그동안의 근간이 흔들리고 있는만큼 여행자 보험 판매는 패키지 여행사들의 부대사업으로 그 귀추가 주목된다. 하나투어의 경우 이미 지난해 여행자 보험 판매를 선언한 상태로 현재 판매를 시작한 건 아니지만 시중 보험사와 함께 여행자 맞춤형 상품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모두투어의 이번 전략 배경에는 개별여행 수요 성장으로 여행자별 맞춤화된 보험 상품 수요 역시 늘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패키지 시장에서 의례적이었던 여행자보험이 개별여행시장에서는 실효성이 대두되면서 여행자들의 별도 가입률이 높아진 까닭에 여행자 보험 판매로 수익과 더불어 개별여행객 수요까지 잡겠다는 계산이다. 

 

프리미엄 주차&픽업, 공항 외투보관, 전세계 유심칩과 공항라운지 이용권 서비스 등을 비롯해 여행기업 최초로 환전서비스까지 이때까지 모두투어가 보였던 행보 또한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여 여행객의 편의성과 만족을 극대화한다는 계획과도 맥을 같이 한다

 

 

   

모두투어 측은 현재 모두투어가 패키지 고객 대상으로 제공해온 보험상품은 동부생명과 한화생명이지만 보험대리점업을 하게 되면 두군데로 국한되어서 판매하는 건 아니다라며 정확히 어떤 보험회사들의 상품을 판매할 것인지는 아직 구체화된 계획이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라고 밝혔다.

 

정연비 기자 jyb@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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