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이재성)은 코로나19 팬데믹이 장기화하는 위기 속에서도 지난 5월부터 11월까지 7개월간 지속해서 국내·외 글로벌 MICE 버추얼 전시회 및 상담회에 참가해 신규 MICE 수요를 발굴하기 위한 유치마케팅을 펼쳤다고 9일 밝혔다.
▲M&C Asia Connections 화상회의 모습
코로나 이전 서울은 매년 3월 IT&CM China(중국 상해)를 시작으로, 5월 IMEX Frankfurt(독일 프랑크푸르트), 9월 IT&CM Asia(태국 방콕), 10월 ITB Asia(싱가포르), IMEX America(미국 라스베가스), 11월 ibtm world(스페인 바르셀로나)로 이어지는 MICE전문 전시회에 서울MICE얼라이언스(이하 SMA) 회원사들과 공동 참가해 서울 홍보부스를 운영하고, 해외 협회 및 글로벌 기업, 인센티브 여행사들과 비즈니스 상담 및 꾸준한 네트워킹을 이어왔다.
지난 2월 이후 코로나 확산으로 사실상 국가 간 이동 및 여행이 불가능해 지면서 상반기 개최 예정이던 국내·외 MICE 행사들은 대부분 연기 및 취소됐다. 그러나, 아시아를 중심으로 IT&CM China 및 IT&CMA, ITB Asia 등 대표적인 MICE 전시회 및 M&C Asia Connections 상담회 등이 발 빠르게 신규 플랫폼을 선보이며 버추얼 행사로 전환 개최됐다.
서울관광재단은 MICE 버추얼 전시회 및 상담회에 SMA 20개사와 공동으로 참가해 온라인 홍보부스 운영과 서울 브랜드 쇼케이스(프레젠테이션 발표) 및 실시간 화상회의, 채팅 등을 통해 전 세계 MICE 바이어들과 비대면으로 소통하며 한국의 코로나19 현황 및 대응 방안 등을 공유하고, 향후 서울로 유치 가능한 신규 국제회의 및 기업회의, 인센티브 수요 등을 발굴했다.
▲IT&CMA Virtual 2020_서울 브랜드 쇼케이스 이미지
전시회·상담회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하여 해외 바이어들과 사전에 1:1 미팅을 확정하고, 화상회의 시스템을 통해 총 154건의 비즈니스 상담 실적을 달성했다. 버추얼 홍보부스에서는 360도 VR 서울투어 영상을 상영하여 서울의 주요 명소 및 MICE 인프라(유니크베뉴, 팀빌딩 프로그램 등)를 소개하고, 2020년 PLUS SEOUL 지원 프로그램 및 서울의 MICE 방역 지원 등을 홍보하며 실시간으로 이용자들의 문의 사항들을 응대했다.
대면행사 취소 및 국외 출장 제한은 관광·MICE업계 모두에게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지만, 올해 버추얼 전시회 및 상담회 참가를 통해 얻게 된 비대면 유치마케팅 경험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서울의 MICE 시장을 빠르게 회복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뿐만 아니라 글로벌 마케팅 전략을 하이브리드 형태로 확대할 기회를 엿본 셈이다.
김지현 서울관광재단 MICE기획팀장은 “하늘길이 막혀 있다고 해서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한 서울의 신규 MICE유치 활동 및 네트워킹을 멈출 수 없었다” 며, 올해 다양한 형태의 버추얼 행사를 개최 및 참가하며 경험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서울에서 기업회의·인센티브 바이어들을 초청하여 버추얼 팸투어 개최 및 상담회를 개최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이상인 선임기자 lagolftime@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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