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테마여행10선 해돋이역사기행 관광포럼 성료
생태·크루즈·야간 관광의 미래, 해돋이역사기행 권역의 재발견
참석자 모두 관광 활성화 위한 다양한 의견 공유하고 논의한 좋은 행사였다고 밝혀
2021-03-08 11:31:27 , 수정 : 2021-03-08 14:58:18 | 이상인 선임기자

[티티엘뉴스]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지난 4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열린‘해돋이역사기행 관광포럼’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8일 밝혔다.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고 온라인 비대면 방식을 도입한 이번 포럼은 울산광역시, 포항시, 경주시가 주최하고 공사가 주관했다.




▲테마여행 10선 해돋이역사기행 관광포럼에서 김성조 사장(우측에서 네번째)이 강연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했다


이번 포럼은 문화체육관광부의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으로 선정된 해돋이역사기행 권역 사업 추진에 있어 3개 시의 협력 네트 워크 구축과 지속 가능한 권역 관광 활성화를 모색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생태·크루즈·야간 관광의 미래, 해돋이역사기행 권역의 재발견 이란 주제로 진행된 이번 포럼은 각 도시별 주요 관광 이슈를 선정, 관광 종사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주제 발표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코로나19 확산 방지 위해 사회적거리두기를 철저히 준수해 진행됐으며, 온·오프라인 방식의 실시간 질의응답 시간을 마련해 자유로운 토론의 장을 펼쳤다.



이번 포럼은 지역별 키워드를 바탕으로 총 3부로 나눠 진행됐다. 1부에서는 前 순천시 국장 최덕림 발표자가 ‘태화강국가정원, 왜 생태관광인가’ 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그는 대한민국 제1호 국가정원인 순천만국가정원을 조성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울산 태화강국가정원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제안했다. 그는 코로나19 시대에는 태화강국가정원이 가진 생태 친화적인 강점을 적극 활용해야 하며, 생태관광은 선순환 구조를 가지고 있어 지속적인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부에서는 팬스타엔터프라이즈 크루즈 사업 팀장인 유다종 발표자가 ‘포항, 환동해 크루즈의 가능성과 과제’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약 25년의 크루즈 실무 경력을 갖고 있는 그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크루즈 업계의 적극적인 대응과 재개 준비 상황을 이야기하고, 포항에서 출항하는 환동해 크루즈의 가능성과 과제 등에 관해 발표했다. 그는 국내 크루즈 산업의 궁극적 발전을 위해서는 국적 크루즈의 도입이 필요함을 강조하고, 이를 위해 민간과 지자체, 중앙정부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사업화 플랫폼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3부에서는 한양대학교 관광학부 겸임교수이자 테마여행10선 해돋이역사기행 권역 PM인 정란수 발표자가 ‘경주의 융복합 야간관광 육성방안’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공정관광 분야에서 국내 최고 전문가인 그는 야간 관광이란 키워드로 야간관광 활성화 필요성, 해외정책 및 사례분석, 경주 야간관광자원의 활성화 방안 등에 관해 발표했다. 그는 경주의 야간관광 활성화를 위해서는 다양한 야간관광축제를 육성하고 수용태세를 확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야간관광에 대한 충분한 지식과 전문성을 가진 지역 가이드 양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참가자들은 “코로나19로 관광업계 종사자들이 모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에 이번 프로그램의 내용이 매우 유익했다”며, “관광 실무자들이 관광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자유롭게 공유하고 논의할 수 있는 좋은 장이 되었다”고 입을 모았다. 휴식시간에는 울산·포항·경주를 홍보하는 재미있고 트렌디한 영상을 상영하여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경북문화관광공사 김성조 사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관광 산업이 유례없는 타격을 입었다”며, “관광 종사자들이 울산·포항·경주의 우수한 관광자원을 활용해 실질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상인 선임기자 lagolftime@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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