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직무대행 주용태)은 25일까지 시각장애인을 위한 현장영상해설사 양성과정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현장영상해설 시범투어 참가자가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현장영상해설사는 상세한 묘사, 방향과 거리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 제공, 청각과 촉각 등 다양한 감각의 활용을 통해 시각장애인이 관광 활동을 풍부하게 즐길 수 있도록 돕는 전문 해설인력을 말한다.
서울관광재단에서는 누구나 여행이 편리한 서울 유니버설 관광환경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2019년부터 시각장애인을 위한 현장영상해설사 양성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2019년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개막식 및 주요 8개 경기에 현장영상해설사를 파견하여 해설을 지원했고, 작년에는 남산·창경궁 등 당일 및 1박 2일 현장영상해설 코스를 개발하여 시범운영한 바 있다.
▲시범투어 참가자들이 창경궁 모형을 만지면서 현장영상해설을 듣고 있다
이번 현장영상해설사 교육은 기본 입문과정으로 이론교육 16시간, 현장실습 24시간 등 총 40시간으로 구성된다. 이론 수업에서는 유니버설 관광과 시각장애인에 대한 이해, 화면해설·공연 관람·스포츠 경기 대본 작성법, 스피치 기법 등을 다루며, 현장교육을 통해 시각장애 체험, 현장영상해설 대본을 활용한 실습 및 피드백이 이루어질 계획이다.
교육과정은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수강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 온라인과 오프라인 교육을 병행하여 탄력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현장영상해설에 관심이 있는 비장애인과 저시력 장애인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서울다누림관광 홈페이지 ‘알림-공지사항’ 게시글에 첨부된 온라인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시각장애인이 창경궁 모형을 만지면서 현장영상해설을 듣고 있다
서류 합격자는 5월 28일 발표할 예정이며, 서류 합격자를 대상으로 6월 8일 면접이 진행될 예정이다. 최종합격자는 6월 16일부터 8월 27일까지 2개월간 교육에 참여할 기회를 얻게 된다.
교육비는 서울관광재단에서 전액 지원하며, 수료생 전원에게는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 명의의 수료증이 발급된다. 또한 역량강화를 위해 현장영상해설 파견 및 시범투어 참여 기회가 제공될 예정이다.
▲현장영상해설사 양성 과정 참가자가 온라인 강의를 듣고 있다
이경재 서울관광재단 시민관광팀장은 “현장영상해설사는 시각장애인의 관광향유권에 매우 중요한 요소이나 체계적인 양성과 지원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서울관광재단은 앞으로도 현장영상해설사 교육과 파견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서울이 누구나 여행하기 편리한 도시로 거듭나도록 노력해나가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시각장애인을 위한 현장영상해설사 양성과정 모집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서울다누림관광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이상인 선임기자 lagolftime@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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