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편성희 기자= 강릉 씨마크 호텔(대표 고승환)이 ‘강릉 씨마크 페스티벌 2016’을 개최한다.
이번 페스티벌은 개관 1주년을 기념하여 7월 1일부터 8월 6일까지 6주간 씨마크 호텔 야외공연장 아레나와 아산트리움 바다홀에서 진행한다. 국내 최정상급 호텔의 수준에 맞게 페스티벌 프로그램들도 그 면면이 화려할 예정이다. 연극, 뮤지컬 갈라쇼, 판소리, 인형극, 시향악단 공연 등 고전으로부터 현대 음악에 이르기까지 모든 장르의 예술 공연 총 12편을 선보인다.

첫 날은 연극 <신의 아그네스>의 박정자 배우가 출연하는 <영영 이별 영이별>이 막을 올린다. 죽는 날까지 침묵해야 했던 기구하고 애달픈 사연을 죽어서야 단종에게 털어놓는 정순 왕후의 가슴 시린 이야기를 낭독과 해금, 기타의 라이브 연주, 영상, 음향 효과로 만들어낸 낭독 연극이다. 둘째 날은 강릉시립교향악단이 맡았다. 1992년 창단해 올해 65명의 상임단원 체제로 활동하는 강릉 시립 교향악단은 이번 공연에서 차이코프스키의 <폴러네이즈>, 푸치니의 <네순 도르마>, 최성환의 <아리랑 환상곡>, 한영애의 <누구없소>, 존 윌리암스의 <영화음악 모음>, 베르디의 <축배의 노래>, 라파엘 페르난데스의 <엘 쿰반체로> 등을 연주할 예정이다. 지휘는 류석원 , 테너 강훈, 소프라노 신승아, 색소폰에는 정성훈이 맡는다.
이밖에도 7월 3일 뮤지컬 배우 전수경, 김호영, 김아선 씨의 <뮤지컬 이야기쇼>, 7월 9일 미당 서정주 시인의 음악극 <질마재 신화>, 7월 30~31일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마술 같은 퍼포먼스극 등의 공연이 막 열 준비에 한창이다.
씨마크 호텔 남상무 총지배인은 “이번 복합 공연 페스티벌을 통해 기존에 접하기 힘들었던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을 한곳에서 접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러한 문화 행사가 정례화되어 강릉 지역을 대표하는 페스티벌 중 하나로 발돋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씨마크 페스티벌의 공연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어떤 작품이 자신에게 맞을지 꼼꼼히 검토하고 문의하는 것이 좋다. 공연 관람 문의는 씨마크 호텔 (033-650-7127)에서 가능하다.

한편 ‘강릉 씨마크 페스티벌 2016’은 호텔현대 씨마크가 주최하고 현대오일뱅크가 후원한다. 씨마크 호텔은 1971년 개관한 ‘호텔현대 경포대’의 역사를 잇고 있다.
■ <강릉 씨마크 페스티벌 2016 > 일정

편성희 기자 psh4608@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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