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酒식회] 집밥에 술 한 잔 적시고 싶은 날, 학익동 맛집 '설국포차'
2018-08-22 21:41:15 , 수정 : 2018-08-22 22:59:43 | 이민혜 기자

[티티엘뉴스] 뻔한 안주보다는, 그렇다고는 특별하고 비주얼 좋은 안주도 아닌 그저 그리운 집밥에 술 한 잔 마시고 싶은 날이 있다. 멀리 가고 싶지는 않고 동네에서 찾고 싶을 때 인천 남구 학익동에 사는 주민이라면 쉽게 찾을 수 있는 실내 포차 '설국포차'를 추천한다.

 

 

인천지방법원 앞 미추홀구 학익동에 위치한 '설국포차'는 '설국'이라는 이름으로 인해 영화 '설국열차'를 떠올리게 하며, 여름에는 시원한 느낌을, 겨울에는 계절에 어울리는 느낌을 주며 손님들을 이끈다. 특별한 것이라면 천막으로 된 반 야외 느낌의 공간에서 진짜 포차 느낌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다양한 다육식물뿐 아니라 가운데에는 옛날식 난로가 있어 운치는 덤이다. 포차식 느낌의 테이블 외에도 실내에는 10인 이상이 앉을 수 있는 테이블 등 단체 손님도 이용 가능해서 주변 회사의 회식 장소로도 잘 알려져 있다.

 

 

맥주, 소주, 막걸리 등 다양한 주류에 따라 궁합이 맞는 음식이 다양하게 있지만, 설국포차에서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고추장찌개이다. 돼지고기 고추장찌개(1만 2000원)의 인기도 높으나 제일 많이 주문하는 것은 바지락 고추장찌개(1만 5000원)이다. 바지락은 최근 간에 좋은 음식으로 음주 숙취 해소를 위한 해장국에도 많이 사용되는 음식이니 술안주로 제격이다. 안주이자 식사 대용으로 가장 많이 나가는 닭볶음탕(2만 원)은 집밥처럼 즐길 수 있는 또 다른 메뉴이다. 집밥만큼이나 그리운 시골 밥을 맛보고 싶다면 시골에서 담가온 묵은지 닭볶음탕(3만 원) 역시 인기 있는 메뉴이다.

 

이색적인 포차 음식을 맛보고 싶다면 캐나다에서 살다온 사장님표 스테이크도 맥주와 곁들이기에 매력적이다.

 

건물에는 지하 주차장도 있어 운전자들이 편하게 운전할 수 있지만, 음주 후라면 대리운전을 이용할 것을 권장한다.

 

이민혜 기자 cpcat@ttlnew.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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