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인천국제공항 서둘러 가야 하는 이유 4가지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2018-09-05 14:23:58 , 수정 : 2018-09-05 17:36:19 | 이상인 선임기자

[티티엘뉴스] 인천국제공항을 더욱 편리하고 신나게 즐기자!
 

강희라의 설치미술 작품 'Hello'
 

추석이 보름 앞으로 다가왔다. 고향을 찾을 생각으로 벌써 설렌다. 그런데, 또 다른 설렘이 있다. 여름휴가의 즐거움을 채 잊기도 전에 연휴를 맞아 떠날 해외여행의 설렘이다. 이번에는 추석 명절인 만큼 가족들과 함께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그 설레임은 배가될 것이 분명하다.


항공편을 이용해 해외여행을 떠나려면 반드시 들리게 되는 곳, 바로 인천국제공항이다. 전 세계 어느 곳을 가봐도 인천국제공항 만한 규모의 공항을 쉽게 찾아볼 수 없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자부심을 느끼게 하는 곳도 인천국제공항이다.


이번 추석 연휴기간 인천국제공항에서 항공편을 이용해 해외로 떠나는 가족 단위 여행객들이 알아두면 유익할 소식이 있다. 바로 인천국제공항이 제2터미널 개장 후 첫 추석 명절을 맞이해 추석 연휴 기간 가족과 함께 해외로 떠나는 여행객들을 위해 공개한 ‘인천공항 제2터미널 이용 꿀팁’이다.

 

●꿀팁1 - 탑승시간보다 3~4시간 여유 있는 도착


 
추석 연휴에는 평소보다 몇 배 많은 인파가 몰려 주차부터 탑승수속까지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올해 추석 연휴는 지난해의 절반인 5일인 데다, 해외여행자가 급증하는 추세여서 매일 10만여 명이 인천공항을 찾아 매우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모처럼의 가족 여행을 더욱 즐겁게 하기 위해서는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먼저 여권과 항공티켓을 꼭 챙긴 후, 인천공항 홈페이지나 공항 가이드 어플리케이션으로 주변교통정보, 주차안내, 탑승위치 등을 확인해야 한다. 반드시 유념해야 할 사항은 추석연휴에는 여행객이 많아 비행기 출발시간보다 약 3~4시간 전에 공항에 도착하는 것이 좋다.

 

제2여객터미널 내 안내데스크

 

먼저, 항공기가 떠나는 출국 터미널이 어디인지 잘 확인해야 한다. 과거 출국 경험만 믿고 항공사를 찾다가는 낭패를 볼 수 있다. 올해 새롭게 제2터미널을 개장해 항공사별로 출국 터미널이 변경되었기 때문이다.


제2터미널에는 대한항공, 에어프랑스, 델타항공, KLM네델란드항공 등 4개 항공사 항공편만 이용할 수 있고, 나머지 항공사의 항공편은 기존의 터미널인 제1터미널을 이용해야 한다.


만약, 터미널을 잘못 찾았다면 '?' 표지판이 있는 공항 내 안내데스크를 방문해 '오도착 여객 카드' 발급을 요청하면 된다. 이 카드는 체크인 카운터에서 먼저 체크인이 가능하고 출국장의 교통약자 전용 출구를 이용할 수 있다.

 
또, 코드셰어 비행기를 이용한다면, 티켓을 구매한 항공사와 탑승하는 항공사가 달라 터미널을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구매한 티켓을 잘 보고 꼼꼼히 확인해 탑승할 터미널의 위치를 알아둬야 한다.


코드셰어(좌석공유)란 항공사 간 제휴 방식 중 하나로 편명 공유-좌석 공유 또는 기내 좌석 공유를 뜻한다. 대한항공도 20여 개의 항공사와 코드셰어 협약을 맺고 있다.

 

 
●꿀팁2 - 탑승 전 노드정원서 클래식-국악 '9월 상설공연' 감상


 
출국심사를 마치고 시간적인 여유가 있다면, 제2터미널 3층 면세구역 동-서편에 있는 노드 정원을 찾아 탑승 전까지 가족들과 여유 있게 제2여객터미널에서만 가능한 예술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국악창작그룹 '뮤르' 공연장면

 

인천공항 제2터미널에서는 추석 연휴를 맞이해 가족과 함께 해외여행을 떠나는 관광객들과 공항 상주 직원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국악창작그룹 '뮤를'와 클래식 현악연주팀 '스트링 미'를 초청해 9월 한 달간 특별 예술 공연을 선보인다.
 

 

'뮤를'은 전통악기로 구성된 여성 3인조 국악 그룹으로, 장르를 뛰어넘는 다양한 창작 활동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7월에는 KBS 1TV 국악한마당에 출연하는 등 대중들에게 퓨전국악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있는 실력파 그룹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Libertango', 'Over the rainbow', 'Sing Sing Sing', '이어도 사나' 등 클래식부터 재즈, 국악 등을 연주한다.
 


 클래식 현악연주팀 '스트링미' 공연장면

 

'스트링미'는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등으로 구성된 4인조 연주팀으로, 모두 현 오케스트라 단원인 베테랑으로 구성돼 숙련된 연주와 감미로운 선율의 하모니가 감동을 선사하는 전문 클래식 현악그룹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Let it be', 'Falling slowly', 'Nuovo Cinema Paradiso Medley' 등 다양한 장르를 선보인다.
 

'9월 상설공연'은 제2여객터미널 3층 면세구역 동-서편에 있는 노드 정원에서 매일 11시 30분, 12시 30분, 15시, 16시, 17시에 각각 진행된다. 자세한 공연 정보는 아트포트 홈페이지와 제2여객터미널 문화예술사무국에 문의하면 된다.

 

 
●꿀팁3 –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있는 면세점 쇼핑

 

제2여객터미널 3층 면세구역 전경

 

가족과 함께 즐기는 면세점 쇼핑도 해외여행의 별미다. 제2여객터미널 면세구역은 880m 길이의 메인스트리트에 50여 개의 명품브랜드샵이 입점해 있어, 국내외 유명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특히 화장품 코너에는 직접 바르지 않아도 터치스크린 상에 비친 고객의 얼굴에 색상을 입혀 실제 바른 것과 같은 경험을 하게 해주는 3D 메이크업 시뮬레이션과 메이크업 시연, 피부 측정 상담 등 고객 체험 존도 마련돼 있어 여성 여행객들 사이에 인기가 높다.

 

 

 
●꿀팁4 - '아트포트'(Art Port)에서 만나는 예술의 세계

 

오순미의 설치미술 작품 '꿈꾸는 공간'

 

인천공항 제2터미널에는 입국자와 공항을 찾은 방문객들이 무료로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 서비스가 많다. 세계 최고 아트포트(Art Port)답게 '자비에 베이앙'의 그레이트 모빌, 미디어 클라우드, 비트폴 등 세계적 거장들의 설치미술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전시공간은 인기 높은 핫 플레이스로 손꼽힌다.
 

이와 함께 우리 전통공예를 무료로 체험할 수 있는 전통문화센터, 탈춤공연, 홍보전망대 등 다양한 문화체험시설도 가득해 추석 연휴 공항을 찾는 가족 단위 여행객들에게 특별한 경험과 볼거리, 즐거운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지난 7년간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을 펼치며 세계 최고의 ‘컬처포트(Culture-Port)’라는 명성을 얻은 데 이어, 올해 개장한 제2여객터미널 역시 세계 최고의 ‘아트포트(Art-Port)’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아트, 하늘에 펼치다'(Art, Spreading the Sky)를 주제로 올해 4차례의 대규모 정기공연을 포함해 총 4,552회의 다양한 예술 공연을 펼치고 있다.

 

 

이상인 선임기자 lagolftime@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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