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전세계 뷰티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뷰티 리테일러 세포라(SEPHORA)가 24일 한국시장에 정식 영업을 하루 앞둔 가운데 한국 뷰티 시장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Moët Hennessy Louis Vuitton)가 소유한 세포라는 1970년 프랑스에서 도미니크 맨도너드(Dominique Madonnaud)에 의해 설립된 이래 34개국 및 온라인 뷰티 시장에서 입지를 확고히 했으며, 폭넓은 고객층을 확보하며 다양한 브랜드와 제품을 체험하도록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아시아에서는 2005년에 진출한 중국을 시작으로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호주, 인도네시아, 인도 등 350개가 넘는 매장을 운영 중이며 한국은 10번째로 진출한 국가다.
24일 내일부터 온오프라인 동시에 영업을 시작하는 세포라코리아는 23일 1호 매장인 삼성동 파르나스몰 세포라에서 기자간담회 및 스토어 프리뷰 행사를 진행하며 한국시장 진출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세포라코리아가 공개한 해외독점브랜드는 타르트(tarte), 후다 뷰티(Huda Beauty), 아나스타샤 베버리힐즈(Anastasia Beverly Hills), 조이바(Zoeva), 스매쉬박스(Smashbox) 등 30여개에 이르며 국내 독점으로 활명(Whal Myung), 탬버린즈(Tamburins), 어뮤즈(Amuse)까지 3개의 브랜드를 처음 선보였다.
선 공개된 삼성동 파르나스몰 매장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세포라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헤어 스타일링 공간인 다이슨 헤어 스타일링 바 (Dyson Hair Styling Bar)가 마련돼있다는 점이다. 전문적인 헤어 스타일링 기술과 노하우를 보유한 직원이 최신 헤어 기기들을 활용해는 1:1 맞춤형 컨설팅 및 헤어 스타일링 체험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세포라의 매장 내에는 한국인은 물론 호주와 미국 등지에서 지원한 평균 2~3차의 뷰티 어드바이저(Beauty Advisor)들이 다수 포진돼 해외의 다양한 메이크업 스타일을 접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들은 모든 입점 브랜드에 대한 체계적인 트레이닝을 거쳐 고객에게 제품과 사용법에 대한 전문적인 조언을 제공하게 된다.
또한 매장을 방문하는 모든 고객에게 15분간 무료로 제공하는 메이크 오버 서비스로 피부표현, 아이∙립 메이크업 등 7가지 메뉴 중 고객이 원하는 메뉴를 선택한 후 전문성을 갖춘 뷰티 어드바이저와 함께 서비스를 받으며 고객에 맞는 브랜드와 제품을 찾도록 지원하며 고객의 피부 상태를 진단하고 그에 맞는 스킨케어 제품을 추천해주는 피부상태측정서비스(스킨크레더블/SkinCredible)도 실시한다. 그밖에 메종 마르지엘라(Maison Margiela), 아틀리에 코롱(Atelier Cologne), 로에베(Loewe), 부쉐론(Boucheron), 반 클리프 아펠(Van Cleef & Arpels) 등의 프레스티지와 니치 향수를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김동주 세포라코리아 대표이사는 이번 행사에서 "까다롭고 수준 높은 한국 뷰티 고객들의 취향을 맞추기 위해 3년 여에 걸친 사전 조사 기간을 가지며 현지화 작업에 공을 들였다"며 "미국 등지의 해외 인디 뷰티 브랜드들을 더이상 직구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가격 적정 수준을 맞췄고 한국에 있는 좋은 뷰티 브랜드들을 발굴 및 육성해 글로벌 마케팅으로 해외 시장에 소개하는 장기적인 프로젝트도 착수했다"고 설명했다.
향후 오프라인에서는 이번 삼성동 파르나스몰 매장을 시작으로 오는 12월 2호점 명동 롯데영플라자점, 3호점 신촌 현대유플렉스점을 포함 내년까지 서울 내 온라인 스토어를 포함한 7개 매장, 2022년까지 14개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정연비 기자 jyb@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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