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이 공간, 그 장소: 헤테로토피아(No Space, Just a Place. Eterotopia)’ 전시 개최
이번 전시는 서울의 독립 및 대안 예술 공간의 복합적인 역사와 헤테로토피아(Eterotopia)에 대한 구찌의 고찰에서 영감을 받았다. 진보적 심미관으로 알려진 미리암 벤 살라(Myriam Ben Salah)가 큐레이팅한 ‘이 공간, 그 장소: 헤테로토피아’는 구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알레산드로 미켈레(Alessandro Michele)의 사회에 대한 사유를 기반으로 한다. 특히, 전시의 핵심 주제인 장르와 성별 사이의 관계에 대한 윤리적이고 미학적인 가치, 학습경관(learnscape)의 개념, 자기표현의 긴급성, 영원한 인류학적 매니페스토 등은 대안 예술 공간의 역할과 목표를 대변한다.
본 전시의 총괄 큐레이터는 이야기와 토론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국내외 아티스트들에게 가까운 미래 혹은 환상적인 신화에서 영감을 얻은 몰입형 설치 미술품의 형태로 작품을 전시할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에 참여 아티스트들은 구찌만의 절충적인 컨템포러리 비전과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며, 유머나 마법 같은 현실주의로 가득 찬 강력한 시각적 이미지를 사용해 사회의 우세한 담론의 제한적인 시각에 대해 흥미로운 질문을 던질 것으로 예상된다.
■ 전시 정보
이 공간, 그 장소: 헤테로토피아
No Space, Just a Place Eterotopia
2020년 3월 12일 – 6월 15일
대림미술관 (서울시 종로구 자하문로4길 21)
권기정 기자 john@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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