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코로나19 팬데믹 중에 국제 사이클링 대회를 온라인으로 진행해 화제가 되고 있다.
벨기에 플랜더스관광청과 브뤼셀공항은 챌린지 패밀리 코리아와 함께 ‘플랜더스 코리아컵 버츄얼 사이클링 챔피언쉽 2021’ 대회를 버추얼로 개최하기로 했다. 플랜더스관광청 측은 "국내에 진출한 외국관광청으로는 처음 사이클링대회, 그것도 버추얼로 진행하는 대회를 개최할 수 있어서 뜻 깊다"고 전했다.
대회는 대표적인 사이클링 플랫폼인 Zwift를 이용해 지정 코스를 완주하는 형식이다. 스마트롤러 구비자는 물론 이 장비가 없는 사람이라도 이번 행사 협력 스포츠 센터에 가면 편리하게 참가할 수 있다고 주최 측은 밝혔다.
이번 행사는 플랜더스 사이클링 홍보대사 선발전, 예선전 5회 그리고 예선전을 통과한 100명이 펼치는 결승전 등 크게 세 가지로 구성된다. 가장 먼저 개최되는 홍보대사 선발전은 향후 1년간 플랜더스 사이클링 홍보대사로 활동할 10명을 선발하기 위한 경기로 5월 16일에 개최된다. 홍보대사로 선발되면 위촉장과 함께 플랜더스 관광청과 브뤼셀 공항에서 제공하는 전문 사이클링 유니폼과 특별 선물이 제공되고, 향후 활동을 통해 직접 플랜더스를 방문해 사이클링을 즐길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예선전은 5월 19일-30일까지 총 5회로 나눠서 진행되며, 각 회차별로 기록에 따라 결승 진출자를 정한다. 6월 6일에 개최되는 박카스 챔피언십 파이널은 예선전을 통해 선발된 100명이 단 한 번의 경기로 남녀 각 우승자를 선발하며, 이들에게는 여행이 가능한 시기에 이용할 수 있는 브뤼셀 왕복 항공권 등 여행권이 제공된다.
이번 대회 참가비는 무료이며, 약 1억여원 상당의 기념품과 경품이 제공된다. 예선전 참가자 500명 전원에게는 동아제약과 박카스, 파티온에서 협찬하는 박카스 D, 박카스 젤리, 파티온 선스틱과 마스크팩 세트, 이온워터, 멀티 비타민 & 미네랄인 오쏘몰 이뮨과 보냉백, 벨기에 대표적인 맥주인 크리켄 비어 등 푸짐한 경품과 함께 완주 기념 메달과 기념품이 제공된다.
결승전에 진출한 100명에게는 모든 참가자에게 주어지는 경품 외에 추가로 ‘투어 오브 플랜더스’의 사이클용 특별 기념품 2종 세트, 벨기에 수도원 맥주인 대형 콜센동크 맥주, 아미노바이탈의 각종 제품 등이 수여된다. 또한, 추첨을 통해 브뤼셀 왕복 항공권, 가민에서 제공하는 스포츠 시계, 세계적인 자전거업체인 리들리의 프레임 등이 수여된다.
세계 사이클 애호가와 전문가들이 꼭 한 번 방문해서 사이클을 타고 싶어 하는 사이클의 성지로 불리는 플랜더스는 중세 시대 자갈길, 경사와 커브가 심한 오르막길 등 도전정신을 자극하는 코스와 아름다운 전원 풍경이 펼쳐져 있어 유럽과 미국은 물론 아시아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사이클링을 위해 방문하고 있다.
모든 플랜더스 지역에는 사이클링 전용 숙박시설과 보관소 등 각종 편의시설이 잘 구비되어 있으며, 도심에서도 자전거를 이용한 이동이 쉽고 자전거를 이용한 관광 프로그램들도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대표적인 사이클 대회인 ‘투어 오브 플랜더스(Tour of Flanders)’는 지난 1913년에 시작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사이클 경기이자 세계 메이저 사이클링 대회 중 하나로 매년 봄에 수많은 유명 스타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된다.
정연비 기자 jyb@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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