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대응 및 대체에너지를 위한 클린테크 전략을 캐나다 온타리오 주가 발표했다.
▲캐나다 환경부 제공
클린테크(클린 테크놀로지)는 청정기술 및 녹색기술이라는 뜻인데 오염을 일으키지 않으면서 제품이나 서비스를 만들어내는 기술을 의미한다. 2002년 클린테크 벤처 네트워크의 창업자인 닉 파커, 키스 라브를 통해 알려졌으며, 오바마 미 정부가 추진한 신성장동력의 하나로 주목받았다. 태양, 바이오연료, 연료전지, 수처리, 재생 전력 등이 클린테크산업군으로 분류되고 있으며, 통상 그린테크와 병용해서 사용된다.
이번에 온타리오 주가 발표한 클린테크 전략은 에너지생산 및 저장, 에너지 인프라, 바이오 제품 및 바이오 케미컬, 상하수도 분야에 중점을 두고 있다. 또 클린테크 기업의 성장과 글로벌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다. △벤처 및 사업 확장 준비 지원 △주정부 및 연방정부 클린테크 재정지원 가이드 제공 △클린테크 시장 진입 장벽 완화 등 관련 규제 완화 △제품 테스트 및 시범 운영 기회 확대로 제품과 서비스 조달 및 채택 등의 내용을 포함한다.
레자 모리디(Reza Moridi) 온타리오 주 연구혁신과학부 장관은 “클린테크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올바른 환경 조성은 미래 지속가능성에 중요한 문제”라며, “이번 투자는 기업 생산 확대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미래 세대를 위한 안전하고 깨끗한 환경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크리스 밸러드(Chris Ballard) 온타리오 주 환경기후변화부 장관은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 “클린테크 기업 지원을 통해 최신 저탄소 기술의 상용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에 발표한 전략은 클린테크 분야의 확장을 돕고, 공정한 저탄소 경제에 대한 온타리오의 리더십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선자 펜데이(Sonja Panday) 주한 캐나다 온타리오 무역투자 사무소 대표는 ″에너지 및 기후변화 문제는 전세계가 함께 풀어나가야 할 과제”라고 강조하며,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산업인 클린테크 분야에서 향후 온타리오와 한국이 상호 긴밀한 협력을 통해 좋은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나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온타리오 주의 클린테크 분야는 캐나다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이는 기업 수 5000여 개, 종사자 약 13만명, 매출액은 198억 캐나다달러(한화로 약 16조 6000억원)에 달하는 규모다. 세계 클린테크 시장 규모가 2022년까지 2조5000억 캐나다달러(약 2096조원)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며, 온타리오 주의 기후변화 실천계획의 일환인 이번 프로젝트가 클린테크 기업의 제품 및 서비스 출시, 새로운 고객 확보, 글로벌 시장 진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관계자들은 기대하고 있다.
편성희 기자 psh4608@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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