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대한민국 의회·행정박람회, 지방의원 지원 및 뉴딜 정책 국가 역할 확대 등 제기
2021-07-22 13:09:59 , 수정 : 2021-07-22 13:10:52 | 편성희 기자

[티티엘뉴스] 제3회 대한민국 의회·행정박람회에서 지방의원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도시재생의 국가 역할 확대 주장이 제기됐다.
 

 

강상원 서울특별시의회 수석전문위원(사진 ▲)은 지방의회의 역할 확대 및 역량 강화를 요구했다. 강 위원은 지방의원은 “소신과 품격을 갖춘 정치인으로써 집행의 공정한 감시자이며 시민의 성실한 대변인, 의회조직 발전의 촉진자 역할을 해야 하지만, 혼자 해야 할 업무량이나 강도가 높아서 어려운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강 위원은 국회의원 1인당 지원인력이 14.3명인데 비해, 지방의회 1인당 지원인력은 1.5명에 불과하다는 자료를 근거로 들며, 지방의회의 역할 확대 및 역량 강화를 위해 지방의원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주장했다. 

 

같은 시각 서민호 국토연구원 연구위원(사진 ▲)은 도시재생 뉴딜의 전략적 추진 필요성을 역설했다. 서 위원은 “인구감소, 고령화, 경제성장률의 하락 등의 요인으로 지방은 위기감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특히 삶의 질에 있어서 지역 간 양극화가 나타날 위험에 처해 있다”고 말했다. 

서 위원은 “도시재생 추진에 있어서 국가적 역할을 확대하는 한편, 지역의 자율과 자립성을 강화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특화거점 사업제도의 도입 및 범부처 사업 추진 구조 마련, 지역과 민간 기업에서는 도시권 협약 제도 도입 및 포괄보조금 운영의 실질화 등의 개선 방안이 필요하다고 봤다. 

 

서 위원은 도시재생이 균형발전과 자치분권 실현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7월24일까지 3일간 열리는 제3회 대한민국 의회·행정 박람회는 우리나라의 의정활동, 지자체 행정의 현주소, 중앙 및 지방 공공기관 현황을 한 눈에 담았다. 이 행사는 대한민국 의회·행정 박람회 조직위원회, 부산일보, 강원일보, 경기일보, 경남일보, 전남일보, 중도일보, 전북도민일보, 충북일보, 한라일보사에서 공동주최하고 (주)한국전시산업원이 주관한다. 또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전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 부산광역시가 후원한다.  

 

 

부산 벡스코= 편성희 기자 psh4608@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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