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서울시의회가 한·중 수교30주년을 기념해 중국 베이징시의회와 교류 협력 MOU를 체결했다.
서울특별시의회는 9월19일 김현기 의장(사진 오른쪽 ▲)과 리웨이 중국 베이징시 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주임(우리나라 시의회 의장에 해당)이 전날 화상회의를 갖고 양국 수도 의회의 우호 교류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9월20일 밝혔다.
서울시의회의 제안으로 성사된 이번 체결식을 통해 양국의 수도 의회는 지난 30년간 쌓아온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서울·베이징이 직면한 공동 문제에 대한 연구와 토론을 지속하겠다고 약속했다.
김현기 의장은 회의에서 “서울과 베이징은 동북아지역의 정치·경제·문화를 선도하며 위상이 날로 높아지고 있지만, 도시화로 인한 다양한 난제도 산적해있다”며 “양측이 MOU 체결을 계기로 더욱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교류를 이어가길 희망한다”며 “이는 양국이 보다 성숙하고 건전한 관계로 발전해나가는데 일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리웨이 베이징시 인민대표회 상무위원회 주임은 “서울시의 도시계획 및 관리 성공 경험 공유와 더불어 스마트시티, 기술혁신 분야의 교류와 협력을 심화하자”고 화답했다.
서울시와 베이징시는 지난 1993년 상호결연을 체결한 이후 양 도시 의회 등을 왕래하며 주요 정책과 의정 경험 등을 공유했다. 이를 통해 상호간 이해와 신뢰관계를 구축해왔다. 이날 회의에는 김현기 의장과 남창진 부회장, 최호정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 박환희 운영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편성희 기자 psh4608@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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