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2023년 태국정부관광청 서울사무소의 소장직을 수행할 신임 소장 파타나퐁 퐁텅짜른(Pattanapong Pongthongcharoen)이 부임 후 소감 및 앞으로 태국정부관광청 서울사무소의 마케팅, 홍보 계획 등을 나누는 시간이 마련됐다.
퐁텅짜른 소장은 "태국 보건부의 즉각적인 정책 반영과 관련된 많은 전문가들의 도움과 국민들 그리고 정부 모든 분야의 협력이 잘 이루어 져서 다른 나라보다 해외 방문객들의 태국 입국이 빨리 이루어지게 되었다"는 점을 들며 태국이 관광 분야에서 열린 정책을 보여왔음을 강조했다.
태국은 2021년 7월 푸켓 샌드박스를 시작으로 사무이 플러스를 통해 (푸켓와 사무이 등 제한된 지역을 개방하는 것을 시작으로 외국인 관광객을 받았고 2021년 11월 1일 무격리 입국 TEST &Go에 이어 서서히 태국을 오픈하기 시작했으며 2022년 5월 1일부터는 PCR TEST 검사를 폐지한 바 있다.
▲ 파타나퐁 퐁텅짜른(Pattanapong Pongthongcharoen) 태국정부관광청 서울사무소 신임 소장
Q. 취임 소감 및 포부는.
무엇보다 올해 한국과 태국 외교 65주년을 맞아 태국 관광을 홍보하게 되어서 뜻깊다.
한국은 예전에 근무한 일본과 환경이 비슷해 적응이 어렵지 않다. 가족들도 한국을 좋아하고 한국사람들의 잘 정비된 모습과 트렌디하고 태국에는 없는 겨울도 있고, 맛있는 음식, 흥미로운 관광지들로 3년 동안 업무의 균형을 잘 이루며 개인적인 추억도 많이 만들게 될 것 같다.
앞으로 3년간 집중적으로 하고 싶은 것은 110만명 한국인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질 높은 골퍼, 허니무너, 밀레니엄 세대 등이 지속적으로 태국을 방문하도록 하는 것이다. 전임 소장의 프로젝트를 이어가며 여러 파트너, 미디어 여러분과도 지속적으로 좋은 관계를 유지할 것이다.
Q. 샌드박스 시행 이후 태국 방문 한국 여행자 수는 어떻게 변했나.
2021년 푸켓 샌드박스를 진행할 당시 1만2000명의 한국인이 입국했다. 2022년에는 53만8000여명(2021년 1만2000명, 4000% 증가)이 방문했다. 2023년 3월 26일을 기준으로 42만7100명이 방문하며 말레이시아, 러시아, 중국에 이어 방문객 수 4위를 기록하고 있다. (2019년 189만여명의 한국인이 태국을 방문, 관광수익 한화 2조6500여원)
2023년 전체 관광객수는 1월~3월 26일까지 610만명으로 집계됐고 2023년 목표 한국인 관광객 수는 110만명이며 전체 관광객 수는 2500만명이다.
Q. 올해 태국정부관광청의 주력 정책은 무엇인가.
질적인 면에서 예전 수준으로 회복하고 어느 한 시장에 의존하지 않는 정책을 지향한다. 이전부터 중국은 태국 관광산업에서 큰 시장이었지만 코로나19가 완화되고 중국을 제외한 다른 많은 외국인 방문객들만으로도 서서히 태국도 상황이 좋아지는 것을 보면서 한 나라에 너무 의존하지 않고 균형적으로 관광시장을 분배해야 한다는 교훈을 얻게 되었다.
또한 소프트 파워로 대변되는 5F (Food, Film, Fashion, Fighting, Festival) 테마 아래 태국을 대표하는 매력적인 액티비티들을 홍보할 것이며 이를 통해 더 많은 한국인들이 태국에 대해 알게 되기를 기대한다. 이를 통해 저렴한 관광 목적지가 아닌 의미있는 여행지(Meaningful Travel)로 에코 투어, 친환경적 여행, Reborn the Nature 등의 지속가능한 여행지로 태국을 알리고 싶다.
뿐만 아니라 골프, 첫 방문객 및 재방문객, 허니무너, 럭셔리 그룹, 청소년 등 새로운 타깃 분야를 넓혀 시장을 형성하고 싶다.
Q. 한국 시장 대상 홍보마케팅 계획은.
여행업계 미디어, 해외관광청 및 여행사, 항공사 등 한국 여행업계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싶다. 그에 따른 일환으로 태국정부관광청은 여러 여행관련 업체들, 대한항공, 한국여행업협회, 보령시 머드 축제과 양해각서 체결식을 진행했었다. 지난해에는 보령 머드축제에 참가하여 태국 송크란 축제를 홍보하였고, 올해는 송크란 축제에 보령 머드축제가 참여하여 문화 교류를 지속할 예정이다.
그밖에도 태국정부관광청의 정책에 따라 서울, 부산 외에 대전, 대구, 광주 등 한국내 여러 도시에도 태국을 더욱 알리고 싶고, 치앙라이, 끄라비, 사무이, 후아힌 등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적은 태국의 관광지들도 알리고 싶다.
특히 골프에서는 태국 동북부 (이산지역) 컨깬, 우던타니 지역에 집중해 팸투어를 진행하여 KOL(Key Opinion Leader), 인플루언서, 셀러브리티 등을 통해 새로운 골프장을 홍보한다.
또한 골퍼들에게 상품을 판매하는 여행사들과 협력하는 조인트 프로모션 등으로 판매 증진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최근 여행사 대상으로 치앙라이 골프 단체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Q. 한국시장에 대한 단기적 계획 및 중장기적 목표는 어떻게 되나.
단기적 목표는 현재 코로나19 이후에 항공노선이 많이 감소해 코로나19 이전과 같은 항공좌석수를 100%로 회복시키는 것이 급선무다.
중기적 목표는 새로운 파트너들과 새로운 지역을 개발하는 것이고, 장기적 목표는 태국관광청에서 UN의 Sustainable Development에서 추진하고 있는 지속가능 투어프로그램을 앞으로 더 발전시키는 것이다.
정연비 기자 jyb@ttl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