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글로벌 최대 항공 네트워크인 스카이팀(Skyteam)이 ESG 경영 트랜드에 맞춘 환경 활동과 문화 행사를 개최했다.
스카이팀은 6월 환경의 달을 맞이하여 6월16일 이촌 한강공원에서 용산역 광장까지 플로깅(Plogging; 조깅을 하면서 동시에 쓰레기를 줍는 운동) 활동을 진행했다. 80여 명의 스카이팀 회원사와 스카이팀 항공권을 판매하는 주요여행사 직원들은 3개 조로 나뉘어 환경보호와 친목의 시간을 가졌다.
이후 용산 CGV에서 이어진 저녁 행사에서는 식사를 하며, 플로깅 활동 최우수팀에게 시상하고, 스카이팀 최신 소식을 나눴다. 식사가 끝난 후 곧바로 이어진 최신 영화 관람 시간에는 스카이팀 항공사 직원들이 업계 당담자들에게 인사하고, 해당 항공사들의 최신 정보를 공유했다.
스카이팀은 지난 2000년 6월22일 설립되어 올해 23주년을 맞이해 했으며 전체 19개 회원사로 구성되어 있다. 지난 3월2일에는 스카이팀 신규 회원사로 영국 버진 애틀랜틱 항공(VA)이 가입했다.
이 자리에서 에어프랑스(AF)는 완전히 새로워진 비즈니스 좌석을 발표했으며, 아에로멕시코(AM)는 오는 2024년 상반기 운항 재개 소식을 알렸다. 현재 아에로멕시코는 인천-나리타(도쿄)-멕시코시티 구간을 매일 운항하고 있다. 한국-대만간 최다 노선을 운영하고 있는 중화항공(CI)은 오는 7월부터 타이베이-프라하 노선을 신규 취항한다고 밝혔다. 인천, 부산에서 출발시 왕복 당일 항공편으로 연결이 가능하다.
델타항공(DL)은 친환경 기내 물품 확대와 환경보호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대한항공(KE)은 6월1일부터 국제선 B787-800 기종 운항편에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 제공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대상 기종은 지속 확대 예정이다. KLM네덜란드항공(KL)은 프리미엄 컴포트 좌석의 이점을 강조했다. 올해로 운항 45주년을 맞는 케냐항공(KQ)은 광저우-나이로비 구간을 주 3회 운항하고 있으며, 아프리카 35개 도시로 운항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샤먼항공(MF)은 인천-샤먼 구간을 매일 운항하고 있으며, 중국 샤먼을 경유하여 제 3국 여행 시 최대 144시간을 무비자로 환승 가능하다. 중국동방항공(MU)은 올해 5월부터 인천-베이징, 인천-항저우 노선에 신규 취항했다. 한국에서 가장 최근에 영업을 시작한 사우디아항공(SV)은 인천-사우디아라비아 노선을 주 4회 운항하고 있다. 리야드와 제다에 각각 주 2회 나눠 운항 중이다.
고광호 대한항공 한국지역본부장(▲사진)은 이날 환영사를 통해 “스카이팀 항공사들도 기내에서 사용되는 일회용 품목을 줄이고, 기내 어메니티를 재활용 플라스틱을 활용한 제품으로 대체하는 한편, 연료 효율이 낮은 항공기는 처분하고 효율이 높은 차세대 항공기를 도입하여 탄소배출량 절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각 항공사별로도 대한항공의 몽골 및 네이멍구의 친환경 숲 조성과 같은 다양한 환경보호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며 스카이팀 항공사들의 친환경 정책 및 노력을 홍보했다.
행사에 참가한 대형여행사 관계자는 “스카이팀 행사는 단순한 친목 모임의 수준을 넘어 매 행사때마다 다양한 어젠다를 실천하는 것이 의미가 있고 재미있다. 스카이팀의 앞으로의 활동이 기대된다”며 소감을 전했다. 스카이팀은 내년에도 ESG를 주제로 한 다양한 행사를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양재필 기자_ryanfeel@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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