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약, 올 추석 연휴 여행 검색 트렌드 발표

국내 여행객들이 선호하는 추석 연휴 여행지로는 아시아가 1위를 차지했으며, 아시아 속 인기 도시는 꾸준히 인기 여행지로 꼽힌 방콕, 오사카 등으로 나타나

올 추석에는 가족 단위보다 홀로 여행을 즐기는 ‘나 홀로 여행족’이 많은 추세로 밝혀져
 

여행 검색 엔진 카약이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을 맞이하여 한국 여행객들이 어떤 방식으로 추석 연휴 여행을 계획하는지 분석했다. 카약은 한국 사이트에서 이루어진 검색 결과를 바탕으로 국내 여행객들이 선호하는 여행지, 계획 성향 등 추석 연휴 기간 중 여행 트렌드를 심층 분석했으며, 자세한 내용은 아래 인포그래픽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시아, 유럽과 북미를 제치고 선호 여행 지역 1위

카약 분석 결과 국내 여행객들이 긴 추석 연휴를 보다 알차게 보내기 위해 접근성 높은 아시아 지역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 지역으로의 검색량은 53%로 다른 지역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검색량을 기록해 1위를 차지했으며, 국내 여행객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유럽(26%), 북아메리카(14%), 남태평양(6%), 아프리카(1%)가 뒤를 이었다. 한편, 국내 여행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아시아 인기 도시는 방콕으로 나타났으며, 오사카, 타이베이, 홍콩, 도쿄 등이 뒤를 이었다.
 

◇전 세계 인기 도시는 낭만의 도시 파리

올해는 추석 연휴 전 9월 12일과 13일 이틀만 휴가를 내면 최대 9일간의 긴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이 같은 황금연휴를 즐길 수 있는 해외 인기 여행지로는 파리가 검색량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뉴욕, 호놀룰루, 로마, 타무닝이 뒤를 이었다.
 

◇성수기 여행은 미리 꼼꼼하게 계획

우리나라 사람들의 꼼꼼한 계획성과 부지런한 성향은 여행 준비 과정에서도 많이 나타난다. 특히, 연령·직종·성별 불문 매년 달력이 나올 때마다 공휴일을 확인하며 휴가 계획을 미리 세우고 검색에 능한 똑똑한 소비자들은 가장 저렴한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는 시기를 미리 파악하는 추세다. 이번 추석 연휴 여행 계획 또한 평균 4개월 전부터 항공권을 예약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2개월 전 예약을 진행했던 작년 대비 약 두 배 더 빨라진 추세다.
 

◇가장 이상적인 명절 연휴는 5일

올해는 추석 연휴 전 이틀의 휴가로 최대 9일의 긴 여행을 즐길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장 이상적인 명절 연휴는 5일로 조사됐다. 요일별 출국 현황을 분석한 결과, 연휴가 시작하는 9월 14일 수요일에 떠나는 항공권 검색량이 가장 많았다. 또한, 돌아오는 항공편 검색량은 연휴의 마지막 날인 9월 18일 일요일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 여행객들이 별도 휴가를 내지 않고 추석 연휴만을 최대한 활용하는 추세를 보였다.
 

◇‘나 혼자 간다’ 또는 ‘가족과 함께’

최근 귀향길에 나선 사람들 못지않게 여행 수요 증가, 교통체증 등 다양한 이유로 추석 연휴에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카약의 분석 결과, 혼자 여행을 떠나는 ‘나 홀로 여행족’의 검색량은 61%를 차지했으며, 반면 3명 이상의 친구, 가족과 함께 여행을 계획하는 여행객들은 18%에 불과했다. 이는 최근 1인 가구 증가 및 ‘혼밥(혼자 밥먹기)’, ‘혼술(혼자 술먹기)’ 등 나 홀로 여가 활동을 즐기는 ‘혼족(혼자 사는 사람)’ 확산이 ‘나 홀로 여행족’ 증가에도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카약 한국시장 담당 이수경 이사는 “모든 사람들이 가장 손꼽아 기다리는 명절 중 하나인 추석을 맞이해 관련 동향을 살펴볼 수 있는 여행 트렌드를 공개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카약은 기술적 노하우를 바탕으로 사용자들이 원하는 최저가 항공권 상품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여행객들이 보다 편리한 여행을 계획하고 즐길 수 있도록 여러 팁을 제공하고 있다. 올 추석 연휴 동안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지만 아직 계획이 없다면 카약에서 최적의 추석 여행 상품을 찾아볼 수 있다”고 말했다.
 

권기정 기자 john@ttl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