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명이 여행을 할 때는 항공사, 호텔이나 다양한 여행예약사이트에서 여행에 필요한 교통편, 숙박시설 등을 예약한다. 여행사에 있는 패키지 상품을 고르기도 한다. 여행 예약이 편리해질수록 시스템을 만드는 관련 산업 전문가의 전문성, 우수성은 빛이 난다. 올해 직관적인 UI와 진보한 시스템을 선보이며 주목 받고 있는 갈릴레오의 스마트포인트 7.2(이하 스마트포인트)를 분석했다.
기획·글 l 편성희 기자 psh4608@ttlnews.com 취재협조 l 씨알에스코리아
01 직관적이다
그동안 갈릴레오 시스템은 BSP 여행사는 데스크톱에서, ATR 여행사는 웹터미널(Web terminal)을 통해 항공운임을 조회, 예약 등을 할 수 있었다. 데스크톱과 웹터미널은 한 창에서 볼 수 있는 데이터가 한계가 있었다. 또 명령어 입력 기반의 도스(Dos) 시대 화면은 처음 입문하는 사람에게는 이질감이 컸다.
스마트포인트는 이런 점을 크게 개선했다. 스마트포인트 UI는 왼쪽은 PNR이 나타나는 창, 오른쪽은 명령어나 기능을 적용하는 창으로 이원화 돼 있다. 기능을 적용할 때마다 왼쪽 창에 직관적으로 결과물이 나타나는 것이 매우 편리하다. 한 창에 담을 수 있는 데이터의 한계도 극복했다. 스마트포인트에서는 한번에 항공예약스케줄을 최소 4개부터 32개까지 설정을 통해 보여줄 수 있다. 예약 클래스도 일괄 열람이 가능하다.
Tip
상단 메뉴의 터미널 눈금보기 모드 적용 시 Terminal 창을 4분할 하여 기존 Galileo Desktop과 친숙한 환경에서 작업도 가능하다.
02 혁신적인 기능 개선
Color-code로 표기된 각 항목의 정보들을 클릭하면 공항정보, 비행시간, 항공사 및 기종 정보, 항공사의 정시 운항률 등을 확인할 수 있다.
▒ 포인트앤클릭(Point & Click)
스마트포인트에서는 추가명령어 입력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클릭하면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포인트&클릭’ 방식을 대폭 구축했다. 가령, 플라이트를 검색하면 정보가 나타나는데, 내용에 있는 컬러코드를 누르면 추가 정보가 나타난다. 버튼을 누르고 스크롤바를 내리기만 하면 된다.
▒ 한 눈에 검색할 수 있다
왕복 항공편 검색도 한 번에 조회할 수 있다. 복편 명령어를 입력하면 창이 자동 분할되면서 출·도착 항공편이 한눈에 들어온다. ‘달력’ 기능은 처음 설정한 날짜의 앞뒤날짜도 클릭 한두 번으로 검색할 수 있게 했다.
▒ 운임 표시(Fare Display) 개선
여행사 담당자들이 만족하는 대표적인 기능 혁신이다. 항공사가 한 노선에 따라서 갖고 있는 운임 개수가 보통 50개 이상인데, 스마트포인트에서는 추가명령어를 통해 다른 탭을 거칠 필요 없이, 최대 128개 운임을 한 화면에서 조회할 수 있다.
▒ 운임 조회 우선
무엇보다 항공 요금을 먼저 알아보고 클래스 유무를 확인할 수 있게 하며 업무 효용성을 극대화했다는 평가다. 요금을 보고 해당 번호를 클릭하면 좌석 유무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강상훈 대리는 “예전에는 클래스를 확인하고, 요금을 봐서 만약에 요금이 없으면 다른 클래스를 확인하고 하는 식이었다. 스마트포인트에서는 운임을 확인하고 바로 어베일러티 화면으로 넘어가기 때문에 보다 편리하다”고 말했다.
▒ 스마트패널로 진보한 페어쇼핑
‘페어쇼핑’(Fare Shopping)은 기존에도 제공했던 기능이지만, 스마트포인트에서는 한 번의 명령어로 최대 360개의 가격, 여정을 직관적으로 살펴볼 수 있도록 개선했다. 개선된 페어쇼핑의 백미(白眉)는 ‘스마트패널’이라는 마스크창이다. 페어쇼핑을 원활하게 하려면 각 조건마다 명령어를 추가 입력해야 했다. 스마트패널 창에서는 출·도착시간, 직항·경유 유무, 캐빈 선택, 항공사 등 매우 많은 검색조건을 명령어 입력 없이 ‘클릭’만으로 불러올 수 있다.
▒ 트립쿼트(+TQ)
인터넷쇼핑몰에서는 장바구니에 원하는 상품을 담는다. 스마트포인트에도 트립쿼트(Trip Quotes, +TQ)라는 장바구니 기능이 있다. 마음에 드는 여정 중 최대 10개까지 트리커트 기능을 이용해서 저장해 놓을 수 있다. 그 중 손님에게 3개의 여정을 한 번에 메일로 보낼 수 있다. 강상훈 대리는 “보통 한 나절 걸리는 일을 상담하면서 즉시 알려줄 수 있다. 상담 전문성을 높여서 여행사 경쟁력을 돋보이게 할 수 있는 기능”이라고 말했다.
▒ 타 GDS 명령어 호환
스마트포인트의 보급률을 높이기 위한 개발진의 고뇌가 열매를 맺었다. 스마트포인트에서는 토파스(아마데우스), 세이버 등 타 GDS에서 사용하는 명령어도 거의 호환할 수 있도록 했다.
① 터미널 창 상단 표시줄의 MYCONNECTION을 클릭
② 기본 암호화 언어는 Galileo를 선택
③ 보조 암호화 언어에 변환 될 타 GDS를 선택
▒ 그래픽 좌석 배치도 지원
BSP 여행사에게 희소식이다. 데스크톱에서는 그동안 지원하지 못한 ‘그래픽 좌석 배치도’(Seat Map) 기능을 스마트포인트는 지원한다. 예약한 클래스 알파벳을 클릭하면 해당 좌석이 구간별로 구분한 비행기 모양의 좌석 배치도가 뜬다. 마우스 포인트를 좌석에 대면 해당 좌석에 대한 정보를 볼 수 있다. 특히 스마트포인트는 좌석 리뷰 사이트인 ‘시트 구루’(Seat Guru)와 제휴를 맺어서 해당 좌석이 편한지, 불편한지 등 빅데이터를 정리한 리뷰도 볼 수 있다.
● 영상으로 알아보는 스마트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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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성희 기자 psh4608@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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