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여행 플랫폼 개발사 ㈜폴라리움의 ‘NDC 기반 차세대 IBE(Internet Booking Engine) 개발’ 과제가 중소벤처 기업부 산학연협력기술개발사업(첫걸음 협력 분야)에 최종 선정되었다. 프로젝트 개발완료 일정은 IATA 인증기간을 포함 2018년 4분기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내년 하반기에는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있다. NDC(New Distribution Capability)는 차세대 항공권 예약 판매 시스템으로 IATA가 2015년 제정한 기술표준에 따라 항공사가 항공권은 물론 다양한 부가상품(수하물, 기내식, 좌석배정, 기내 wifi, 오락, 호텔예약 등 연계 서비스 등)들을 직접 온라인으로 예약 판매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2017년 10월 현재 NDC와 관련되어, 전세계 약 46여개의 항공사와 48개의 솔루션 공급사 등 119개 업체가 관련 사업을 진행하는 등 차세대 서비스로 각광받고 있다. 주로 미국/유럽의 업체들이 선도하는 이 흐름에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폴라리움이 차별화된 국산 솔루션의 개발을 통해 글로벌 시장 경쟁력 확보와 국내 여행 산업의 성장 파급효과를 증대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중소벤처 기업부도 ‘국산 솔루션의 개발은 외산 솔루션 대체 및 서비스 차별화를 통해 글로벌 시장 경쟁력 확보와 국내 여행 산업의 성장 파급효과를 증대시킬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선정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NDC 기반 차세대 IBE은 XML 기반 NDC 표준을 지원하는 플랫폼이며 고객이 온라인(모바일)상으로 항공권의 검색/예약/발권 등의 절차를 처리하는 예약 엔진(Booking Engine)과 항공권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는 쇼핑 엔진(Shopping Engine)으로 구성된다. 폴라리움 관계자는 “NDC 기반 차세대 IBE 개발이 완성되면 항공사는 GDS 이용의존도를 분산시키는 동시에 다양한 상품을 발굴 및 개발할 수 있고, 여행사는 차별화된 상품과 경쟁력 있는 요금 제공의 기반이 되며, 고객은 항공 여행 상품의 선택폭이 넓어지고 편의성이 증대될 것"이라며 "앞으로 NDC 표준을 국내 자체 기술로 개발하여 여행 산업 판매 플랫폼의 원천기술을 확보한 후, 이를 숙박/레져/음식 산업 등으로 확대 적용해 통합 여행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AI 및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여행자 소비패턴 및 기호 분석에 도입하여 식당/여행지 맞춤형 추천, 항공과 호텔 검색/구매의 원스톱 서비스, 항공권 예약정보 자동통보 서비스 등 새로운 사업모델을 만들어 낼 수 있는 플랫폼으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중소벤처 기업부 산학연협력기술개발사업 선정으로 폴라리움은 정부와 서울시로 부터 1억원의 지원금을 받게 되어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게 되었다.
이번 솔루션이 개발완성되면 해외 기술에 의존해온 NDC관련 기술을 국산화 대체할 수 있어 국내 관련산업에 많은 파급효과를 기대 할 수 있다. 폴라리움은 타이드스퀘어에서 투자한 회사이다.
권기정 기자 john@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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