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인기 여행지는 오사카·제주도
근거리 여행 각광… Top 10 중 일본 3곳
일본 방문 한국인 작년보다 40.3% 증가
2017-12-04 16:35:36 | 유지원

 

2017 인기 여행지 top10 

2017년 한국인이 가장 많이 찾은 도시는 오사카인 것으로 조사됐다.

본지가 카약, 스카이스캐너의 검색 빅데이터, 하나투어, 모두투어 개별 항공권 예약 빅데이터를 종합한 결과 오사카, 제주 등이 인기 여행지로 확인됐다. 특히 인기 순위 상위 10위권 안에 일본 지역이 3~4곳이 포함돼 있었다. 하나투어의 국가별 예약률 역시 일본이 1위를 차지했다.

 

이는 금한령 갈등과 ‘엔화 약세 기조’ ‘저가 노선 증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해외경제 동향 분석’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지난 9월까지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은 521만8000명으로 지난해보다 40.3% 증가했다. 이는 지난 한 해 누적 방문객 509만 명을 뛰어넘은 수치로 지난해 증가폭(27.2%)보다도 1.5배가량 많은 것이다.

한편 스카이스캐너 인기 1위 여행지는 제주로 나타났다.

 

 

2017 추석 인기 검색지는 

 

최대 10일에 달하는 황금연휴로 이목을 끈 올해 추석 연휴. 이 시기 역시 한국인에게 가장 사랑받은 도시는 오사카였다. 오사카와 제주도는 추석 뿐 아니라 앞서 제시한 2017 top 여행지에서도 1, 2위를 다툰 바 있다. 최대 10일의 긴 연휴에도 불구하고 중·단거리 지역의 인기가 두드러졌다. 장거리 여행지로는 유일하게 미국이 순위에 올랐다.

 

2018년의 추석 연휴(2018년 9월22~26일) 기간은 주말을 포함하더라도 2017년에 비해 절반 정도 수준이지만, 한국인은 추석 연휴를 활용해 멀리, 오래 여행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지원 에디터 jeni@ttl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