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요?
패키지여행으로 충분히 갈 수 있는 곳입니다.
최근 JTBC에서 방송하는 <뭉쳐야 뜬다> 아프리카 편의 대중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 단적으로 짐바브웨 빅토리아 폭포 편이 방송된 이후 하나투어, 모두투어 등 주요 여행사에 아프리카 여행 문의가 부쩍 늘었다는 소식이다. 멀게 만 느껴지는 아프리카 지역도 패키지여행으로 갈 수 있다는 방송을 보며 여행 문의 수요가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아직은 연간 2만명 미만의 인원이 방문하지만 꾸준히 성장하는 아프리카 여행시장. 남아프리카항공사(SA) 김성한 이사에게 2018년도 아프리카 여행시장에 대해 들어보았다.
2016년에 남아공을 방문한 한국인 방문객 숫자는 1만8840명으로 2015년 대비 38.9%가 성장하였다. 또한 2017년 1월과 2월에는 한국인 방문객 숫자가 각각 40%, 60%가 늘어났다. 이것은 홈쇼핑 등으로 통한 관광 상품의 증가와 남아공 관광청의 홍보활동 등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또한 한국을 방문한 남아공 국민은 한국관광공사의 통계에 의하면 2017년 1월 부터 9월까지 한국을 방문한 남아공 관광객의 숫자는 8695명이다.
2018년 아프리카 여행시장 예측
2017년 12월1일은 1992년 한국과 남아공이 공식외교관계를 수립한 지 25주년이 되는 날이다. 그 동안 남아공을 비롯해 아프리카는 먼 곳으로만 인식되었는데 올해(2018년) 남아공 및 아프리카 여행시장은 이번에 JTBC에서 방송하는 <뭉쳐야 뜬다> 아프리카편의 영향도 있을 것이다. 또 새로이 아프리카 상품이 시장에 소개되고 있고 또 여러 여행사로 부터 3월에 홈쇼핑이라던가 다양한 프로모션이 준비되고 있다. 2016년부터 이어져온 성장세가 2018년도에도 지속될 것이라는 예상을 하고 있다. SA 남아공항공사 본사에서도 한국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다양한 지원을 계획 준비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가 최소 2019년까지 계속적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다.
2018년 목표는?
알다시피 남아공 항공사는 아프리카라는 특수 지역 항공사라 새로운 수요를 스스로 창출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유럽계나 중동계 항공사에 비해 개인 손님이 제한적이다. 지역적 특수성 때문에 아프리카 지역에서의 레저 상품, 관광 상품을 개발하는 등 국내 여행사와 밀접하게 일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도 여행사 친화적인 영업 방향, 아프리카에 대한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는데 집중하려고 한다.
남아공 항공사의 마케팅 방향
남아공 지역은 유럽계 항공사와 중동계 항공사들이 취항하는 지역이다. 시장의 규모는 크지 않지만 항공운송 증가 속도가 빠른 지역이다. 유럽계 항공사들과 중동계 항공사들 대부분과 중국항공, 터키항공 싱가폴 항공, 에티오피아 항공 등 많은 항공사들이 취항하고 있다. 요하네스버그 공항은 전세계 공항에서도 바쁜 공항 중의 하나이다.
유럽 사람들은 휴가 때 아프리카에 가는 것이 소원일 정도로 자연환경 등이 좋은데 아직까지는 앞서 말한 것처럼 관광 수요는 크지만 상용 시장규모가 그리 크지 않다. 그래서 다양한 방법으로 수요를 창출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특히 아시아지역에서는 직항으로 가장 먼 거리에 있는 곳이다.
남아공 항공은 이번에 <뭉쳐야 뜬다> 방송을 통해 아프리카를 홍보하려고 한다. 아프리카는 여전히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단순히 홍보효과 보다는 장기적으로 홍보를 기대한다. 사람들이 아프리카도 패키지로 갈 수 잇다는 것을 알리는 것이다. 방송에서 정형돈이 이렇게 말했다. ‘아프리카를 패키지로 가?’ 아프리카에 대한 인식의 전환, 홍보를 통해 ‘나도 언젠간 아프리카에 여행 가야지’ 하는 희망을 갖게 하는 것이다. 단기적으로 숫자가 금방 늘어나는 것은 아니지만 장기적으로 ‘아프리카’ 라는 지리적 한계성과 생각의 전환이 목표이다. 이것은 장기적인 홍보를 통해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소비자에게 아프리카라는 지역을 알리는 것은 매우 어려운데 방송은 대중적으로 반복적으로 알릴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다.
하나투어에서도 첫날 방송의 시청률 보다는 재방송을 통해 노출이 효과적으로 계속된다고 말했다. 아직도 아프리카를 알려지지 않은 지역이라 노출이 필요하다는 것에 같이 공감하였다.
SA의 마케팅 전략은?
아프리카 지역과 다른 대륙을 연결하는데 집중한다. 항공사 마다 마케팅방법이 다르다. SA(남아공항공사)라는 브랜드를 직접 알리지 않고 여행사에 지원해서 아프리카 수요를 창출하는 것에 집중한다. 한국인중 패키지여행과 인센티브로 남아공을 방문하는 인원이 연간 약 1만명이다. 상당히 적은 숫자이다. 아프리카 자체가 장거리 노선이라는 특수성이 있는데 아프리카 자체를 목적지로 하는 수요를 창출하면서 SA(남아공항공사)라는 브랜드를 직접 알리기 보다는 아프리카의 수요창출이 목적이다.
<뭉쳐야 뜬다> 아프리카 편 방송을 기획할 당시부터 하나투어와 미팅해서 상품 프로모션용 좌석 잡고 상품을 준비했고 참좋은여행 같은 경우는 3월에 홈쇼핑 준비하면서 아프리카를 알리려 한다.
권기정 기자 john@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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