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숙박앱 전성시대이다. TV 광고에도 수시로 숙박앱 광고가 나온다. 문득 저 많은 애플리케이션 중에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애플리케이션은 무엇일까 궁금해진다. 한국소비자포럼에서 최근 전국 성인남녀 25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하여 ‘올여름 성수기에 숙소 예약을 위해 가장 많이 이용할 숙박앱’을 조사했다. 

▲숙박 애플리케이션 로고

▲숙박앱조사 결과(사진제공: 한국소비자포럼)

선호도 1등은 ‘여기어때’

올여름 성수기에 숙소 예약을 위해 가장 많이 이용할 숙박앱으로 여기어때(36%, 중복응답)가 1위로 꼽혔다. 여기어때 뒤로는 야놀자(2위, 33%), 호텔스컴바인(3위, 30%), 호텔스닷컴(4위, 27%), 아고다(5위, 14%)로 이름을 올렸다. 여기어때는 1위에 올랐지만 2위와 근소한 차이를 보였으며, 1위부터 4위까지 선호도 차이가 크지 않았다. 반면, 5위부터 큰 차이를 보여 상위 4개 업체의 영향력이 견고해 보인다.

‘위생’이 먼저

숙박앱을 통한 숙소 선택 시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인으로 ‘객실 컨디션과 위생(38%)’이 1위에 올랐다. 숙박 후기(27%), 숙박 이용료(23%), 편의시설(8%), 접근성(4%)가 그 뒤를 이었다.

어떤 어플리케이션이 쓰기 편할까

숙박앱 만족도 조사도 진행했다. 만족도는 검색, 예약, 결제 편의성, 제휴 숙박업소 수, 프로모션, 숙소찾기 등이 포함됐으며, 5점 만점으로 평가됐다. 여기어때는 3.94점으로 선호도에 이어 만족도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부킹닷컴 3.90, 호텔스컴바인 3.89, 야놀자 3.87 등이 뒤를 이었다.

전재호 한국소비자포럼 대표는 "올여름 성수기를 맞아 여행을 준비하는 소비자를 위한 설문조사를 마련했다"라면서 "이번 결과를 통해 소비자가 국내 숙박앱에 대한 인식과 선호도, 사용 목적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강지운 기자 jwbear@ttlnews.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