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큰일이었다.
부모님의 크루즈 효도를 생각하며 배 이곳저곳을 돌아다녔지만, 사실 내가 먼저 이 배로 떠나고 싶어 두근거렸다. 알래스카의 꿈 한 조각은 바로, 홀랜드 아메리카 라인의 ‘웨스테르담호’였으니까.
지중해 작은 섬들과 알래스카까지 생생하게, Mid-Sized Ship
비행기도 크면 갈 수 있는 곳이 제한적인 법. 8만톤급(82,348톤)의 웨스테르담(Westerdam)호는 카메라 앵글에 다 담기지 않을 정도로 웅장했지만, 그 규모도 Mid-Sized 선박이라고 한다. 대형 크루즈 선박들이 쉽게 다가갈 수 없는 신비로운 지중해의 작은 섬들과 경이로운 알래스카 빙하를 최대한 근접하게 항해하는 웨스테르담호의 매력. 승객당 승무원의 2:1 서비스 비율로 차별화된 정교한 부대시설을 즐길 수 있다.
▲ 2019년 웨스테르담호 일정 – 알래스카 노스바운드(North Bound)
7명의 셀러브리티 셰프의 손길, Culinary Council
바다 위에서도 놓칠 수 없는 미식의 향연! 동일한 등급의 경쟁사 프리미엄 선사들에는 한두 명의 스타 셰프를 보유하고 있지만, 홀랜드 아메리카 라인에는 7명 셀러브리티 셰프의 시그니처 메뉴가 5성급 다이닝을 책임진다.
▲ 루디 소다민이 주도하여 식스 월드 클래스 셀러브리티 쉐프들과 함께 세계 최고 수준의 다이닝을 연구하는 요리 협회 컬리너리 카운슬 (Culinary CouncilⓇ)
특히 조니 보어 셰프는 미슐랭 3스타로 홀랜드 아메리카 라인의메뉴를 개발에 주도적이다. 메인 다이닝 룸(정찬)과 리도 마켓(뷔페)에서는 기본적으로 음식(아침, 점심, 저녁)이 제공되나, 조금만 추가하면 스페셜한 그릴, 아시안, 정통 이탈리안, 프랑스 브라세리(일부 선박) 등을 경험할 수 있다.
▲피나클 그릴(좌) 모습과 허클베리 쨈이 곁들여진 구운 검은 대구 생선 요리(우 : Seared Black Cod With Huckleberry Jam* almonds, fava bean, turnip confit candied walnet)
선상 위의 미술관,
Gallery Bar & 세상의 하나밖에 없는 나만의 와인 BLEND
▲ 갤러리 바(좌)와 BLEND(우)
모던하면서도 클래식한 작품들로 온 몸을 휘감은 것 같았다. 뜻깊은 날을 기념하고 싶어 크루즈를 탔는데 그 달콤한 시간을 프라이빗하게 보내길 원한다면, 갤러리바가 제격. 칵테일 전문가들의 매혹은 덤이다. 샤또 산 미쉘과 함께 파트너쉽으로 와인 블렌딩 서비스는 유료로 신청자에 한하여 나만의 와인을 만날 수 있으며, 병에 담아 저녁식사에 제공되거나 소장할 수도 있다.
취향에 따라 고르는 재미, 월드-클래스 엔터테인먼트
매일 밤 메인스테이지(월드 스테이지 또는 대극장)에서는 라이브 콘서트, 뮤지컬 등 각종 공연이 펼쳐진다. 만약 취향에 맞는 음악을 즐기고 싶다면, 정통 클래식 음악을 뉴욕의 링컨센터의 뮤지션들이 연주하는 ‘링컨 센터 스테이지’, 멤피스 블루스 클럽을 그대로 재현해놓은 듯한 ‘BB 킹스 블루스 클럽’, 50-90년대까지 팝 히트곡을 피아노 연주로 감상할 수 있는 ‘빌보드 온보드’를 찾아도 좋다.
오롯이 나를 위한 힐링, SPA · Salon & The Retreat
이름 모를 향에 이끌리다보면 도착하는 곳. 우리의 몸이 원하는 곳에서 나만의 시간을 가져보는 일. 진정한 휴식과 힐링을 최고의 스파 코스메틱 제품과 서비스로 누려본다. 바다위에 펼쳐진 휴식장소 더 리트릿(유료)은 미리 예약을 하면 프라이빗 리조트에 있는 듯한 세심하고 품격있는 감흥을 선사한다.
유니크한 Club HAL & 장애인을 위한 Cabin
크루즈를 타는 영유아 및 청소년을 위한 연령대에 맞춘 전문 보육교사들의 서비스, 클럽 할. 전세계 탑승객들의 문화를 이해하여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이 어울릴 수 있도록 각종 프로그램은 물론, 아이 돌봄 서비스까지 준비되어 있다. 장애인을 위한 캐빈 또한 홀랜드 아메리카 라인의 마음이다.
▲ 지난 20일 홀랜드 아메리카 라인 위스테르담호 쉽투어에 참가한 부산관광공사 및 여행사 관계자들
연초부터 크루즈 관광객 유치 확대 및 시장 다변화를 위한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는 부산관광공사와 국내 여행사 관계자들은 지난 10월 20일 홀랜드 아메리카 라인 웨스테르담호 쉽투어를 위해 모였다. 14척의 선박이 98개 국가와 지역에 위치한 400곳 이상의 항만으로, 연 500회가 넘는 항해를 제공하는 홀랜드 아메리카 라인의 웨스테르담호!
▲ 홀랜드 객실 내부 및 홀랜드 아메리카 라인과 0, 더 오프라 매거진의 콜라보로 진행된 니우스타튼담 선상에서의 모습
인천관광공사의 노력으로 내년 2월 26일 오전 8시 승객 2000여 명과 승무원 800여 명을 태우고 인천항에 들어와 다음날 오후 4시 제주를 떠난다. 145년 역사로 프리미엄 크루즈 시장을 대표하는 홀랜드 아메리카 라인은 카리브해, 알래스카, 유럽, 남아메리카, 파나마운하, 호주, 아시아 등의 인기있는 항구뿐만 아니라 유니크한 항해도 진행하고 있으며, 올 12월에는 오프라 윈프리가 갓마더(대모)로 선정된 니우스타튼담호(ms Nieuw Statendam) 크루즈를 선보일 예정이다.
취재 협조 = 홀랜드 아메리카 라인 & 씨번 크루즈 한국사무소(Holland America Line & Seabourn Cruise GSA Korea Dongbo Air Services Co.,Ltd)
부산 = 김세희 에디터 sayzib@ttl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