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의 마지막 목요일(31일) 저녁에 방송된 모두투어의 지중해크루즈 9일 상품 리뷰입니다.
태양의 후예의 인기에 힘입어 태양의 후예 촬영지인 그리스의 아름다운 섬 자킨토스를 전면에 내세웠네요. 홈쇼핑 제목도 태양의 그리스 그리스 일주 & 꿈의 지중해 크루즈 PLUS 자킨토스 9일입니다. 매우 시의적절한 상품구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 모두투어 홈페이지에서는 같은 상품이 없고 대한항공을 이용한 상품이 있습니다. 각 출발일별 모객인원이 20명 한정이 있습니다. 크루즈 선실 확보문제로 인원수가 제한이 되었는데요. 그동안 그리스 터키 지역이 저가 패키지가 대부분이었지만 크루즈를 이용해 고급상품을 만들어 내놓은 비교적 바람직한 상품이라고 생각됩니다.
▲ 299만이라는 상품가가 다소 부담스럽긴 하지만 관심가져볼만한 상품이다.
관심포인트
상품의 강점
1) 태양의 후예가 인기지 말입니다. - 태양의 후예의 촬영지인 에게해의 아름다운 관광지 자킨토스를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2) 그동안 터키 그리스의 중저가 패키지에서 크루즈를 넣은 고급형 상품(1급 호텔 사용)으로 출시가 되어 상품의 만족도가 높아질듯합니다.
3) 대한항공 직항이 아닌 에티하드 항공을 이용하여 상품가를 50만원 이상 낮춘 것이 눈이 띱니다. 참고로 태양의 후예는 에티하드 항공에서 후원했다고 방송에 나옵니다. 항공사 마케팅과 연결될 수도 있다는 생각도 합니다.
4) 자킨토스에서 1박이 포함됩니다. - 자킨토스의 해변 자유일정, 여행의 즐거움과 기대감을 한껏 부풀리는 좋은 일정이라 판단됩니다.
5) 기항지 관광포함 - 산토리니, 미코노스, 아테네, 에페소
상품의 아쉬운 점
1) 최근 터키에 테러가 발생해 기피지역이 되었는데 상품에서는 터키라는 이야기보다 기항지로만 이야기합니다. 셀축이나 에페소 등 터키인지 그리스인지 정확한 나라명을 의도적으로 노출을 적게 한 것이 여행사측의 고육지책으로 판단됩니다.
2) 직항이 아닌 에티하드 항공을 이용하여 경유편으로 진행했습니다. 가격을 낮추는 면도 있지만 경유라는 단점도 발생합니다. 300만원대 중후반 여행 상품은 모객력을 장담할 수 없기에 항공을 변경하여 전체적으로 상품가격을 낮추었습니다.
3) 모두투어 홈페이지에서는 판매하지 않는 홈쇼핑 전용상품입니다. 모두투어 홈페이지에는 대한항공을 이용한 유사 상품이 있습니다.
총평
그동안 터키 그리스의 중저가 패키지 일변도에서 크루즈를 넣은 고급형 상품이 홈쇼핑으로 출시되었습니다. 특히 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인기와 맞물려 에게해의 아름다운 섬(산토리니, 미코노스)과 자킨토스가 포함되어 있어 관광형 상품으로 좋은 일정입니다. 300만원 초반대의 가격은 그동안 100만원대 중저가에 나왔던 터키-그리스 패키지에 익숙한 고객들에게 부담이 될거라 생각됩니다만 크루즈일정이 포함되어 있기에 그부분은 충분히 상쇄되고 남음이 있으리라 판단됩니다. 터키에 계속된 악재로 인해 패키지 가격이 하락한 지금 가격경쟁력이 아닌 상품경쟁력으로 고객들에게 다가간 점이 상당히 긍정적으로 보입니다.
권기정 기자 John@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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