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초미의 관심사였던 서울시장 야권 단일화 최종 후보는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로 결정되며, 김은혜 국민의힘 대변인은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고, 무너진 서울을 온전히 회복하여 서울시민의 품으로 돌려달라는 국민들의 명령에, 우리는 오늘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를 야권 단일화 후보로 선출하고, 어느 때보다 엄숙한 마음으로 그 명령을 받들고자 한다"는 내용의 논평을 냈다.
이번 단일화 최종 후보 결정은 전날 여론조사로 진행했다. 국민의힘, 국민의당 양당이 추첨으로 선정한 한국리서치, 글로벌리서치를 통해 22일 오전 10시부터 저녁 8시30분까지 100%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했다.
오 후보는 단일 후보로 선출된 직후 기자회견에서 “많이 부족한 사람인데 정말 이렇게 기대 이상으로 지지해주셔서 몸둘 바를 모르겠다”며 “그만큼 큰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정말 열심히 뛰어서 보답드리고 일할 수 있는 선거가 되도록 선거 막바지까지 최선을 다해 뛰겠다"며 “안철수 후보님께도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우리는 단일화 전투에서는 대결했지만 정권 심판의 전쟁에서는 저의 손을 꼭 잡아달라”고 말하기도 했다.
오 후보는 양측 실무진의 논의를 거쳐 빠른 시일 안에 안 후보와 만나겠다고 밝혔다. 김은혜 국민의힘 대변인도 "오랜 기다림 속에서도 응원해주시며 때로는 격려의 말씀을, 때로는 따끔한 질책을 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단일화 과정에서 대의를 위해 힘을 모아주신 안철수 후보와 국민의당 당원 여러분, 그리고 지지자분들께도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내용 전문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고, 무너진 서울을 온전히 회복하여 서울시민의 품으로 돌려달라는 국민들의 명령에, 우리는 오늘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를 야권 단일화 후보로 선출하고, 어느 때보다 엄숙한 마음으로 그 명령을 받들고자 합니다.
오랜 기다림 속에서도 응원해주시며 때로는 격려의 말씀을, 때로는 따끔한 질책을 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또한 단일화 과정에서 대의를 위해 힘을 모아주신 안철수 후보와 국민의당 당원 여러분, 그리고 지지자분들께도 위로와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정권심판을 위해 한 데 힘을 모았다는 기쁨보다, 더 큰 책임감과 결연함을 갖게 되는 오늘입니다.
오늘을 간절히 기다렸던 열망은, 단일화 과정에서 보여줬던 간절함은 분명 서울과 부산을 국민 여러분께 돌려드리는 힘으로 승화될 것입니다. 나아가 정권교체를 위한 자양분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국민 여러분께 약속드립니다.
코로나19로 힘든 국민들의 삶을 어루만지고, 이 정권이 무너뜨린 공정과 정의의 가치를 바로 세우겠습니다.
전임 시장들이 더럽힌 서울과 부산의 명예를 다시금 드높이겠습니다.
‘내 편의 것’도, ‘네 편의 것’도 아닌 시민 모두의 서울, 시민 모두의 부산을 만들겠습니다.
이제 남은 보름의 시간은 변화를 향해 나아가는 새로운 날의 연속일 것입니다.
서울과 부산의 미래, 나아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하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그리하여 4월 7일은 국민의 힘으로 정권의 무능과 폭정을 심판하고, 정부여당의 오만과 독선에 종지부를 찍는 날이 될 것입니다.
그 선봉에 국민의힘이 서겠습니다. 오세훈 후보와 박형준 후보가 선봉장이 될 것입니다.
4월 7일 국민들의 빼앗긴 권리를 되찾는 그 날까지 국민 여러분들의 뜨거운 성원과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2021. 3. 23
국민의힘 대변인 김 은 혜
편성희 기자 psh4608@ttl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