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 소재 고등교육 평가기관인 QS (Quacquarelli Symonds)가 발표한 국제 학생 도시 순위(QS Best Student Cities Rankings) 리스트에 서울이 세계 3위로 등재되었다. QS 에서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서울은 일본의 도쿄와 함께 공동 3위에 선정되었다. 두 도시는 아시아 지역내 최고의 학생 도시 순위에도 공동으로 올랐다.
2022년도 학기를 위해 미리 선정한 이 발표에 의하면 세계 1위는 런던이었고 이어서 뮌헨이 2위를 차지했다. 한편 대전은 생활비 지표에서 36단계 상승과, 고용주 활동과 도시 선호도 항목에서도 상승세를 보이며 89위에서 78위로 순위에 올랐다.
올해 순위의 주요 결과를 보면 보스턴은 이전의 13위에서 새로 10위권에 진입한 유일한 도시로 평가되었다. 매해 최상위권이었던 파리(2계단 하락), 몬트리올(3계단 하락)과 함께 같은 9위에 오른 것이 주목할 만하다. 독일과 호주는 유일하게 세계 10대 학생 도시 중 두 도시가 순위권에 든 나라이다.
서울이 순위에서 선전한 항목은 대학 순위 지표이다. 만점인 100/100을 달성해 우수 대학들이 여러 곳 있음을 반영했다. 특히 고용주 활동 점수에서 93/100을 기록, 세계에서 세 번째로 높게 평가된 것도 전체 순위 평가에 큰 영항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QS의 리서치 연구소장 벤 쇼터 (Ben Sowter)는 국제 유학 도시로 서울이 계속해서 주목을 받고 있다며 세계 순위에 한국내 대학이 21개 포함되었다고 밝혔다. 서울은 학생들의 생활비와 선호도, 안전 및 치안 관련 지표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수업료가 서구권 대학들에 비해 저렴한 점을 강점으로 해외 학생들에게 매력적인 유학 도시로 선정되었다.
2022년 최고 학생도시 순위 상위 10
QS Best Student Cities Ranking 2022: Top 10
|
2022년 순위
|
2019년 순위
|
도시
|
지역
|
1
|
1
|
런던
|
영국
|
2
|
4
|
뮌헨
|
독일
|
3=
|
10
|
서울
|
한국
|
3=
|
2
|
도쿄
|
일본
|
5
|
5
|
베를린
|
독일
|
6
|
3
|
멜버른
|
호주
|
7
|
8
|
취리히
|
스위스
|
8
|
9
|
시드니
|
호주
|
9=
|
7
|
파리
|
프랑스
|
9=
|
6
|
몬트리올
|
캐나다
|
9=
|
13
|
보스톤
|
미국
|
출처: Quacquarelli Symonds
|
QS 학생 도시 순위는 인구가 250,000명 이상이고 QS 세계대학순위에 2개 이상의 대학이 포함되어 있는 도시를 대상으로 한다. 본 순위는 95,000건 이상의 설문 응답을 통해 각 도시별 세계 예비 학생들의 인식, 선호도 및 후기, 추천도 등을 바탕으로 집계된 것이다.
QS는 총 6개의 항목으로 된 평가 매트릭스를 본 순위에 반영했다.
- 대학순위 (Rankings): 평가 도시 대학의 전반적인 QS 세계 대학 순위 (QS World University Rankings) 분포도: 상위에 랭크된 국내 대학이 많을 수록 순위가 높이 평가됨
- 선호도 (Desirability): 해당 도시 삶의 질 만족도 조사, 학생들의 도시별 선호도
- 생활비 (Affordability): 해당 도시의 전반적인 생활비 -일반 생활비, 빅맥 지수, iPad 지수, 학비 등을 고려한 항목
- 취업률 및 고용주 활동(Employer Activity): 대학 졸업 후 해당 도시의 일자리 여건, 고용주의 출신 도시 선호도
- 학생인구수 (Student Mix): 도시 인구에 대비 학생 인구의 비율, 국제학생 출신지의 다양성. 유학생 비율과 일반 외국인 및 소수 민족 학생에 대한 수용 환경도 고려
- 학생 의견 및 후기 (Student Voice): 가장 중요한 평가항목, 해당 도시에서 유학하는 것에 대한 국제학생들의 인식 및 후기, 추천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