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세부의 작은 마을, UNWTO가 최우수 관광마을로 선정한 이유
2021-12-17 12:53:12 | 김종윤 기자

[티티엘뉴스] 필리핀의 유명 관광지 세부(Cebu)에 있는 작은 마을 보호(Bojo)를 세계관광기구(UNWTO)가 '최우수 관광마을'(Best Tourism Village)로 선정해 화제에 올랐다. 
 

보호 마을은 세부의 교외에 있는 작은 마을이다. 이 지역은 강과 언덕, 수중 천연 자원, 맹그로브, 조류, 그리고 보호지역생태관광협회 (BAETAS)가 관리하는 주요 관광 활동인 생태 문화 투어로 유명하다. 

 

보호지역생태관광협회는 맹그로브 생태학, 조류 및 야생 동물 강의와 함께 생태 문화 투어를 제공하며, 투어를 통해 발생한 수익은 지방 자치체와 지역 사회, 투어 운영 등을 위해 활용된다. 이 투어는 2016년부터 3년 연속 '세계 100대 지속 가능한 지역'(Top 100 Global Sustainable Destinations) 중  '녹색 지역'(Green Destinations)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베르나데트 로물로 푸얏 필리핀 관광부 장관은 수상의 기쁨을 표하며, 보호지역생태관광협회의 주목할만한 성과와 지방 자치제의 든든한 지원을 언급했다. 푸얏은 “최우수 관광마을 프로그램에 선정된 것은 우리 모두가 지속 가능한 관광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소감을 밝히며, “필리핀은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관광지로서 전세계 여행객을 맞이할 것이며, 천연자원의 풍부함과 함께 세계 최고 수준의 환대가 핵심 강점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보호 마을과 함께 필리핀 비사야스 지방에 자리한 사마르(Samar) 지역의 티나이(Tenani) 마을도 세계관광기구의 최우수 관광 마을 프로그램에 참여했으며, 관광기구의 사전 평가를 통해 지역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을 받고 있다. 

 


이번에 세계관광기구(UNWTO: United Nations World Tourism Organization)는 전세계의 다양한 지역사회 가운데 자연과 문화적인 자원을 활용하여 혁신적인 관광의 발전을 위한 노력과 더불어 지속 가능한 개발 목표에 부합한 32개국의 44개 마을을 시범적으로 선정했다. 농촌 지역 개발을 위한 도구로서 관광의 역할을 증진시키고, 농촌 지역과 지식 연계 시스템을 함께 연계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 중이다.

 

 

김종윤 기자 yoons35@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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