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가 전세계에 전하는 러브레터
2025-03-11 10:05:16 , 수정 : 2025-03-11 15:38:53 | 정연비 기자

[티티엘뉴스] 로스앤젤레스관광청이 ‘우리가 사랑하는 LA(We Love LA)’ 캠페인을 전 세계에 동시 공개하며, 한국에서는 오는 5월 30일까지 서울과 부산 등 여러 도시에서 광고를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은 새로운 광고 영상과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로스앤젤레스의 진정한 매력을 조명하고, 관광객들에게 다채로운 명소와 역동적인 미식 문화, 아웃도어 액티비티, 세계적인 스포츠 및 엔터테인먼트를 직접 경험해보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아담 버크 로스앤젤레스관광청 청장은 “올해 초 지역사회는 큰 어려움에 직면했으며, 관광산업에 의존하는 54만 3천 명의 앤젤리노 시민들과 1천 개 이상의 지역 사업체를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관광객들의 로스앤젤레스 방문이 지역사회 회복과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광고는 로스앤젤레스 사람들에게 익숙한 음악과 함께, 이 도시에서의 완벽한 하루를 감각적인 영상으로 담아냈다. 특히, 랜디 뉴먼(Randy Newman)의 대표곡 ‘아이 러브 엘에이(I Love L.A.)’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되어, LA를 대표하는 찬가로 자리 잡았다. 이 캠페인은 로스앤젤레스의 긍정적인 에너지와 도시만의 매력을 생생하게 전하고자 한다.

 

광고는 미국 주요 도시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선보일 예정이다. 뉴욕, 시카고, 휴스턴, 댈러스, 애틀랜타, 필라델피아, 워싱턴 D.C., 보스턴, 시애틀 등 미국 내 주요 도시를 비롯해, 한국, 호주, 프랑스, 멕시코, 일본, 영국 등 전 세계의 대표적인 명소에서 다양한 미디어 플랫폼을 통해 상영된다.

 

한국에서는 오는 5월 30일까지 디지털 플랫폼뿐만 아니라 강남대로와 강남역 일대 전광판에서 광고가 상영되며, 전국 메가박스 130곳에서도 영화관의 압도적인 영상미를 전달할 예정이다.

 

버크 청장은 “‘우리가 사랑하는 LA’는 단순한 슬로건이 아니라 지역사회에 대한 열정과 긍정적인 정신, 헌신을 의미한다”며, “로스앤젤레스는 미국의 대표적인 관문 도시로, 전 세계 방문객들을 맞이할 준비가 되어 있으며, 관광을 통해 지역사회가 다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캠페인은 로스앤젤레스관광청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셸리 레오폴드(Shelley Leopold)와 감독 맷 바론(Matt Baron)이 함께 제작했으며, 글로벌 프로덕션 회사 파르티잔(Partizan)이 참여했다. 맷 바론 감독은 특유의 시네마틱한 스타일로 로스앤젤레스의 활기찬 에너지와 여행객들을 매료시키는 감성을 섬세하게 담아냈다.

 

로스앤젤레스관광청 브랜드 및 디지털 마케팅 수석 부사장인 빌 카즈(Bill Karz)는 “로스앤젤레스는 세계에서 가장 포용적이고 따뜻한 도시 중 하나로, 방문객들이 ‘내 집’처럼 느낄 수 있는 곳”이라며, “이번 캠페인은 이곳만의 독창적인 문화와 잊을 수 없는 순간들을 담은, 로스앤젤레스에 대한 진심 어린 러브레터”라고 전했다.

 

캠페인에는 지역 주민들이 브랜드 앰배서더로 참여하며, 농구 전설 어빈 “매직” 존슨, 댄서 릴 벅, 아티스트 미스터 카툰과 아들 레프테, 배우 토난친 카멜로, 푸드 저널리스트 하비에르 카브랄, 벽화 아티스트 로버트 바르가스, 전통 LA 티코 푸드트럭 대표 라울 오르테가 등이 등장한다.

 

로스앤젤레스에서는 대규모 인프라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며,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LAX)의 현대화 사업과 조지 루카스를 주제로 한 <루카스 서사 예술 박물관>이 곧 개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2026 NBA 올스타전, FIFA 월드컵, 2028 올림픽 및 패럴림픽 등 세계적인 스포츠 이벤트가 잇따라 개최될 예정이다. 로스앤젤레스관광청은 이러한 기회를 활용해 도시의 글로벌 위상을 강화할 계획이다.

 

 

정연비 기자 jyb@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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