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쯔벨프호른산 케이블카 운행중단 사고
2017-08-02 07:32:57 | 권기정 기자

[티티엘뉴스]폭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한국인이 많이 찾는 오스트리아 짤츠부르크 인근 셍 길겐 St. Gilgen 에 있는 쯔벨프호른산의 케이블카(Zwölferhorn-Seilbahn in St. Gilgen)가 기계고장으로 한시간여 운행이 중단되어 많은 관광객들이 케이블카에 안에 갖혀 있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8월1일 낮최고 42도를 기록한 가운데 케이블카가 고장으로 운행이 정지되었고 헬기와 구조대 등이 출동하는 사고가 있었다. 현지에서 전한 내용에 따르면 오후 4시경 케이블카 고장으로 산정상에 300여명 및 케이블카 안에 고립되는 사고가 있었다,  이후 정확한 구조여부와 운행재개 여부는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이번 고장사고로 쯔벨프호른 산 케이블 카의 안전성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쯔벨프호른산의 케이블카는 1957년도에 만들어져 올해로 60년이 된 이 지역의 명물로 그동안 꾸준한 유지보수 관리로 많은 관광객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날 이 소식을 전한 한국인 패키지 인솔자는 '이번 사고로 관광객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폭염이 엄습한 가운데 많은 고객들이 공중에 매딜려 불안에 떨었다'며 쯔벨프호른산 케이블카의 선택관광 진행여부를 다시 고려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추가] 구조된 인원가운데에는 더위로 인한 열사병으로 병원으로 후송된 경우가 있었고 120명의 고객이 고립되어 있었다고 알려졌다. 케이블카는 현재까지 운항이 중단되었다.

 

 

▲ 현지 고가사다리차가 승객들을 구조하고 있다.

 

 

권기정 기자 john@ttl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