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몰디브 비상사태, 관광객은?
2015-11-06 16:34:07 | 임주연 기자

몰디브 당국에 따르면 지난 2일 가윰 대통령 공관 근방에 주차된 차량 안에서 사제 폭탄이 발견됐다. 근방의 또다른 섬에서는 MP5 기관단총 및 저격용 총 등이 보관된 무기고도 발견됐다. 몰디브 국가안보위원회는 이를 대통령 암살 음모로 규정하고 비상사태를 선포한 것으로 보인다. 몰디브를 함께 관할하는 스리랑카 주재 한국 대사관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항에서의 짐 검색이 강화되고 외국인 현지 근로자의 경우 문제 발생시 강제 출국될 수도 있다고 한다. 교민과 여행객은 수도 말레섬으로 이동을 자제하고 현지인 밀집장소나 집회·시위 장소에는 절대 출입을 삼가달라"라고 전했다.
 

이어 하나투어는 몰디브 관광객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현재 비상사태로 영향을 받는 말레섬은 관광객이 도착하는 훌룰레 섬과는 전혀 다른 별개의 섬으로, 하나투어 여행상품은 말레섬과 관련된 어떠한 행사도 없다"며 "현지 리조트 직원 및 손님에게도 문제없다는 것 확인했다"고 전했다.

 

또한 "사태를 선포한 기득권층 대부분이 몰디브 리조트 오너들로, 리조트에 영향을 미칠 정도로 심각한 사태를 일으키지는 않을 것"이라며, "외교부 또한 몰디브 수도 말레섬과 아두섬만 여행 자제 지역으로 안내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 취소 관련하여서는 현 상황은 약관대로 취소 수수료가 부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주연 기자 hi_ijy@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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