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7월의 홈쇼핑 방영상품을 살펴본다. 7~8월은 전통적인 휴가철이 있는 달이다. 고객들의 상품 리딩타임이나 여행준비시간이 짧아졌다고 하나, 홈쇼핑의 상품은 출발 기간이 여유가 있는 편이다. 파격적인 가격으로 ‘완판’한 상품도 있고 홈쇼핑 전용 상품도 보인다. 특히 터키 일주 상품의 경우에는 ‘99만 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으로 고객을 유혹했다.
1) 장가계/원가계+광저우 4박5일. 특급호텔 4연박. 남방항공. / 레드캡, 한진관광
가격 59만 9000~129만 9000원
가을철이 제격인 장가계(장자제), 원가계(위안자제) 상품이 홈쇼핑에 등장했다. 8월과 9월은 59만 9000원, 64만 9000원으로 비교적 저렴한 가격을 유지하다가 추석 명절에는 129만 9000원으로 가격이 크게 뛰었다. 관광하기 좋은 10월에는 69만 9000원이다. 선택관광을 다하는 경우, 250달러에 공동경비 50달러 해서 총 300달러가 추가비용으로 소요된다. 일정표에 표시된 호텔은 로컬 5성급이다.
씨트립 등의 중국 온라인 사이트에서조차도 예약을 받지 않는 것으로 보아 대부분 패키지 손님 위주로 받는 것으로 보인다. 단체 관광객이 많은 특성상 해당 호텔에 대한 평은 그리 호의적이지 않다.
가격
△ 8/3~31(*8/8,12, 수 제외) 성인/아동: 59만 9000원(기본상품가 + 유류할증료 0원)
△ 9/1~25(*수 제외) 성인/아동: 64만 9000원(기본상품가 + 유류할증료 0원)
△ 10/7~31(*10/14, 수 제외) 성인/아동: 69만 9000원(기본상품가 + 유류할증료 0원)
△ 9/28,29,10/1,2,6 성인/아동: 129만 9000원(기본상품가 + 유류할증료 0원)
▶선택관광 총 6회 - 전체 가이드 미동행
발 마사지 / 20불 / 60분 / 마사지숍 내 휴식
전신 마사지 / 30불 / 60분 / 마사지숍 내 휴식
천문산사(귀곡잔도/유리잔도) / 40불 / 120분 / 천문동굴 내 휴식
대협곡 / 50불 / 90분 / 주차장 내 휴식공간에서 휴식
천문호선쇼 / 50불 / 90분 / 호탤 내 휴식
황석채 /50불 / 60분 / 금편계곡 내 휴식
총평 :
추석연휴를 제외하고는 저렴한 가격에 다녀올 만하다. 장가계, 원가계 지역은 아름다운 풍경으로 유명한 지역으로 풍경에 집중하면 좋을 것이며, 그러나 호텔에 대한 기대는 금물이며 선택관광 역시 어느 정도는 해야 여행의 만족도가 높아질 듯하다.
2) 오사카+고베+오카야마+히메지 / 3박4일 대한항공 / 한진관광, 레드캡투어, 온라인투어
전통적인 일본 패키지여행상품이다. 대한항공을 타고 오카야마에 도착해 고베-오사카-자유일정 1일-히메지-구라사카를 거쳐 다시 오카야마에서 귀국하는 일정이다.
오사카 자유일정 1일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한국에서 스루가이드가 동행하며, 교토 혹은 유니버셜스튜디오재팬을 선택일정으로 해놓은 것이 특징이다. 고객의 선택이 넓은 것이 특징이다. 호텔은 3성급을 사용한다.
가격
△ 9/3~10/31 일월화수 * 제외 9/17, 10/1~4, 10/8 성인/아동: 59만 9000원
△ 8/14~30 일월화수 성인/아동 : 64만 9000원
△ 8/6,7,9 일월수, 8/17~10/28 목금토 * 제외 8/18,19, 9/15,16,29,30, 10/5~7
성인/아동 : 69만 9000원
△ 8/4,5 금토 성인/아동: 74만 9000원
▶선택관광 - 미참여 시 전일 자유시간 / 가이드 겸 인솔자 동행
(1) 천하 비경 아라시야마 + 우메다 공중전망대
(최소출발인원 10명 / 1인당 1만 4000엔 / 전일 / 중·석식 포함)
교토 아라시야마 + 우메다 = (1시간)도게츠교, 노노미야 신사, 치쿠린, (20분)금각사, (30분)기모노쇼 + (1시간)우메다 공중정원
(2) 유니버셜스튜디오재팬 (최소출발인원 10명 / 1인당 1만 5000엔 / 전일 / 중·석식 불포함)
1DAY FREE PASS로 즐기는 오사카 유니버셜스튜디오재팬 (신오사카-usj30분)
총평
일본 상품은 여행상품 구성상 크게 불편사항이 발생하지 않는 무난한 상품이다. 옵션 중 유니버셜스튜디오재팬 입장권은 성인기준 8만 원 정도 하므로, 왕복 교통비 등을 포함한다면 그리 나쁘지 않은 금액으로 판단된다.
3) 터키 / 8대 도시 / 전일정 특급/ 7박9일 / [특정일 출발]대한항공 / 모두투어 99만 원
특정일에만 출발하는 한정 상품이다. 옵션 및 공동경비로 총 700유로가 더 필요하다. 즉 옵션 및 여행경비로 190만 원 정도 소요된다. 물론 옵션을 하지 않으면, 그 이하로 비용이 들겠지만 몇 가지만 해도 금방 금액이 올라간다.
이 상품은 전형적인 마이너스 지상비 상품이다. 즉 여행 원가 이하로 판매를 하는 상품으로 옵션과 쇼핑으로 손해나는 부분을 메우는 상품이므로 가이드가 보이지 않게 선택관광을 강조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알려졌다. 호텔 역시 로컬 5성급으로 어느 정도 수준을 보장되는 상품이다.
터키 상품은 일정상 장거리 버스이동이 많아 국내선 이동상품과 비교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저가 상품이라 30인 미만인 경우 인솔자가 동행하지 않는다. 이런저런 것을 따져볼 필요가 있으나 일단은 대한항공 이용으로 저렴하다.
▶ 선택관광
열기구 / 170유로 / 1시간 / 대체일정 - 호텔 자유시간 / 가이드 동행
안탈랴 유람선 / 50유로 / 1시간 / 대체일정 - 안탈랴항구 자유시간 / 가이드 동행
이스탄불 야경 / 50유로 / 2~3시간 / 대체일정 - 호텔 자유시간 / 가이드 동행
사파리 지프트어 / 90유로 / 1시간 / 대체일정 - 호텔 또는 약속된 장소 / 가이드 동행
올림포스 케이블 카 / 80유로 / 2시간 / 대체일정 - 지정된 약속장소 / 가이드 동행
고고학박물관+ 피에롯티 케이블카 / 50유로 / 1시간 / 대체일정 - 술탄아흐멧광장 자유시간 / 가이드 동행
밸리댄스 / 70유로 / 2시간 / 대체일정 - 호텔 자유시간 / 가이드 동행
돌마바흐체 / 50유로 / 1시간 / 대체일정 - 지정된 약속장소 / 가이드 동행
총평
유사한 터키 일주 일정이 홈페이지에서 149만 원에 나왔다. 몇 가지 선택관광이 포함이다. 즉 전체적인 금액에서는 얼마 차이 나지 않는다. 초기비용을 더 주더라도 선택관광이 포함된 것을 가는 것이 소비자에게 유리하다.
터키에서의 선택관광은 돈 문제가 아니라면 할 만한 것이 많기에 현명한 선택이 요구된다. 항공이나 숙소는 일단 합격이고 싼 맛에 신청했다면 장거리 이동에 많이 고생될 듯, 되도록 돈을 더 주더라도 국내선 항공편 포함이 유리하다.
4) 발트 3국 전세기 7박 9일. 대한항공 / 한진관광 269만 원
대한항공 전세기가 인천-자그레브를 9월 8일, 15일, 22일 총 3차례에 걸쳐 운항한다. 전세기가 아닐 때는 인천-비엔나 구간을 이용한다.
전 고객 4대 포함 사항으로 1. 플리트비체 국립공원 2. 두브로브니크 성벽 투어 3. 전 일정 4성 호텔 숙박 4. 한진관광 제작 ‘크로아티아 1개국 지도’ 증정으로 나와 있다. 보통 플리트비체국립공원은 일반적으로 포함된 것이고 성벽투어와 4성 호텔 포함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4성 호텔 중 몇몇 곳은 고객에게 점수를 잘 받은 곳으로 전세기 상품으로 신경 쓴 것이 보인다.
전세기 일정 중 보스니아 모스타르와 메주고리예가 포함되어 있다. 가톨릭 신자라면 요즘 화제의 성지인 메주고리예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일부 발칸 상품에 메주고리예가 포함돼 있지만 막상 가려면 일정이 안 맞는 경우가 많다. 선택관광 역시 2개라 그리 부담되지 않는다.
▶선택관광 총 2회
1. 블레드성 + 플래트나보트 탑승 / 60유로 / 60분 / 미참여 시 블레드 호수 주변 자유시간, 가이드 미동행
2. 두브로브니크 유람선 + 스르지산 전망대 / 60유로 / 60분 / 미참여 시 두브로브니크 구시가지 내 자유시간, 가이드 미동행
총평
한진관광 전세기는 최소 평균 이상은 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전 일정 인솔자 동행이며 타사 대비 살짝 비싼 느낌은 있지만, 인천-자그레브 직항이라는 장점으로 커버된다. 여행 시 가장 힘든 첫날과 둘째 날에는 다른 일정보다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다. 물론 인천-비엔나 일정도 비엔나를 스쳐 지나간다는 느낌이긴 하나 시내관광 등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어느 것을 선택해도 만족할 만한 일정이다.
5) 인도 + 네팔 11박13일. 대한항공/ 1,799,000원, KRT여행사
9월 특정일에 한해 179만 9000원이고 10월 특정일에는 249만 9000원이다. 9일짜리 상품은 99만 9000원이다.
무지 더운 여름철에 인도 여행을 하는 리스크는 분명히 존재한다. 하지만 저렴한 가격이라는 메리트가 있다. 숙소는 [인도, 네팔 13/14일] 5성호텔 4박 포함 전 일정 4성 호텔(히말라야 트레킹시 lodge 숙박) 이며 [인도 9일] 5성 호텔 2박 포함해 전 일정 4성 호텔로 진행된다.
인도는 인도라는 것을 미리 숙지하고 하면 생각보다 당황할 일은 적을 것이다. 선택관광은 2회로 그리 부담되지 않는 가격이고 인도에 대한 동경이 있다면 가볼 만한 상품이다.
선택관광
아그라 민속공연 50불 /1시간 / 미 선택 시 호텔휴식 /인솔자 미동행
자이푸르 나하가르성 30불 / 1시간 / 미 선택시 호텔휴식 /인솔자 미동행
총평
여름에 인도를 가는 것, “가보면 압니다”라는 예전 개그맨의 유행어가 있다. 너무 더운 기간이기에 가격이 저렴해졌다. 그리고 인도, 네팔 14일 일정에는 트래킹이 포함돼 있다. 이것도 쉽지 않은 여행이다. 인도의 참 모습을 알고 싶다면 여름철에 가보기를 권한다. 힘들어 토할지도 모른다.
권기정 기자 john@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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