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여행을 단순한 일본 여행으로 치부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그동안 오키나와는 동양의 하와이, 일본의 제주도 등 수식어로 휴양지를 대변하는 곳이었지만 실제로 닿은 오키나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 아무런 방해를 받지 않고 조용히 산책할 수 있는 비세 마을과 다채로운 수중 액티비티까지… 여기에 오키나와에서만 맛볼 수 있는 오리온 맥주가 빠지면 섭섭할 것이다. 그간 ‘고급 휴양지’로만 여겨진 오키나와를 합리적인 요금의 피치항공으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오키나와 관광상품 개발 전문 회사
‘한스 어드벤쳐(HANS ADVENTURE)’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진행된 오키나와 팸투어는 피치항공과 함께 한스 어드벤쳐가 협력해 진행됐다.
한스 어드벤쳐(HANS ADVENTURE)는 오키나와의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교통편이 되는 관광상품을 개발하는 오키나와 전문 회사로 지난 2008년 6월4일 설립됐다.
한스 어드벤쳐는 오키나와를 대표하는 크루즈 사업, 스쿠버 다이빙 및 해양 스포츠와 현지 한국어 관광, 인기있는 각종 레저를 즐기는데 있어 언어 소통 문제를 완전하게 해결하는 것으로 철저한 안전 확보와 실리있는 현지 최초의 외국인(한국인)을 위한 현지 전문 옵션 투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한스 어드벤쳐에서 근무하고 있는 사원 수는 30명이며 현재 그랜드캐빈 10인승 3대, 대형 버스 4대, 38인승 크루즈 선박 1대, 제트 스키 등 다양한 시설 및 장비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한스 어드벤쳐는 현지 관광의 인프라를 조합한 액티비티 회사로 각광받고 있다.
현재 오키나와는 크루즈 선박, 스쿠버 다이빙을 비롯한 각종 관광레져 등이 분업화가 잘 돼있고 또 각 지역에 분포돼 있다.
여기에 한스 어드벤쳐는 현지 업체 등과 제휴 및 자체 크루즈 시설을 운영해 통합한 새로운 개념의 현지 일체형 옵션 투어를 개발해 한국 여행사 및 랜드에게 예약판매를 해 안전하고 편안함을 동시에 제공하고 있다.
한스 어드벤처 관계자는 “젊은 직원들의 빠른 대응과 신상품의 지속적인 개발이 가능하다”며 “한스 어드벤쳐 소유의 배가 있어 마린 관련 상품을 진행하기도 수월해 폭 넓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향후 한스 어드벤쳐는 지속적인 인원 충원으로 신설부서의 추가를 개설할 예정이다. 또한 사업규모 확장 및 현지 인프라 구축으로 인한 현지 신뢰를 바탕으로 올해 안에 라운지 사업을 포함해 각종 신설 사업들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일본’ 아닌 ‘오키나와’라 불러다오
모두가 꿈꾸는 파라다이스
오키나와는 어떤 곳?
오키나와현은 일본 큐슈에서 대만까지 이어지는 류큐제도라고 불리는 섬들의 남반부를 차지하는 류큐열도를 가리키며 북위 26도, 동경 127도를 중심으로 광대한 해역에 점재하는 크고 작은 160개의 섬으로 돼 있다.
이러한 섬들 중 유인도는 49개다. 서울과는 비행기로 약 2시간 15분이면 왕래할 수 있다. 오키나와는 본래 아시아나 항공 독점 체제로 ‘고가 이미지’가 강했지만 최근에는 다양한 LCC가 취항하고 있어 접근성이 쉬워졌다. 여기에 피치항공까지 더해지면서 오키나와의 인기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오키나와현은 일본에서 유일하게 현의 전체가 아열대해양성기후에 속하며 여름에는 남동풍, 겨울에는 북동풍이 많이 분다. 필리핀 앞바다에서 시작되는 쿠로시오의 영향으로 겨울에도 따뜻하고 연평균 기온이 섭씨 22.7도, 평균 최저기온도 17.2도로 눈이나 서리는 거의 없어 사계절 여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여름부터 가을까지 가끔 강한 폭풍우를 수반하는 태풍이 내습하기도 한다.
오키나와 필수 코스 & 핫플레이스
오키나와의 상징 ‘슈리성터’
옛날에는 국왕의 거성이었으며 류큐왕국의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이었다. 오키나와 전쟁 때 소실됐다가 1992년에 복원됐으며 오키나와의 역사와 문화를 상징하는 존재로 인식되고 있다.
오키나와 최대 번화가
‘국제거리’
전쟁 후의 급속한 복구를 통해 눈부시게 변화한 국제거리는 ‘기적의 1마일’이라고도 불리운다. 1.6km에 걸쳐서 이어지는 오키나와의 메인스트리트로서 음식점, 선물가게, 호텔 등이 즐비하다.
오키나와 속 또 다른 세상 ‘아메리칸 빌리지’
외국인이 많은 차칸초에 있는 아메리칸 빌리지는 다양한 숍과 음식점, 라이브하우스가 늘어서 있다. 대형 관람차와 영화관, 라이브하우스 등의 오락시설이 갖춰져 있다.
최고 드라이브 코스 ‘코우리지마 대교’
총 길이 1960m이며 무료로 통행할 수 있는 다리로서 국내에서 가장 긴 다리다. 양쪽에는 에메랄드그린의 바다가 빛나고 있어 그 아름다움에 할 말을 잃어버릴 정도다. 바닷바람을 느끼면서 달리는 드라이브는 가히 최고라 할 수 있다.
오키나와 랜드마크 ‘츄라우미 수족관’
거대한 고래상어가 우아하게 헤엄치는 세계최대급의 수족관이다. 얕은 바다로부터 점점 깊은 바다의 수심대로 나뉘어진 전시관은 오키나와의 바다를 사실감있게 재현해놓아 마치 바닷속을 산책하는 듯한 기분이 들게 한다.
최근 떠오르는 핫 플레이스 ‘비세 후쿠기 도오리’
약 250채의 주택이 거의 모두가 후쿠기에 둘러싸여 있으며 오래된 것은 추정연령이 300년 정도 된다고 한다. 후쿠기 방풍림은 태풍이 많은 오키나와에서만 볼 수 있는 풍경이다.
오키나와 최고 경승지 ‘만좌모’
단애절벽 위에 펼쳐진 천연 잔디밭과 푸른 바다와의 대비가 눈에 띄는 오키나와 최고의 경승지다. 산책로가 잘 정비돼 있고 맑게 개인 날에는 본섬 북부와 이에지마를 조망할 수 있다.
일본의 민속촌 ‘오키나와 월드’
동양에서 가장 긴 종유석 동굴, 교쿠센도우 및 오키나와 전통 공예를 즐길 수 있는 테마파크다. 오키나와의 옛 거리 모습을 재현한 공예촌의 각 민가는 빙가타 및 직물짜기 체험 공방으로 돼 있다.
편성희 기자 psh4608@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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