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여행 트렌드로 작지만 확실한 일상에서의 행복을 뜻하는 ‘소확행’이 급부상하고 있는데요. 유명 관광지보다 규모가 작더라도 내가 만족할 수 있는 소도시 여행지에 대한 관심이 점차 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작년 만큼의 긴 연휴가 없는 대신 징검다리 연휴가 많아 일본과 같은 가까운 도시로 짧은 주말 여행을 떠나는 이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화려한 관광지도 좋지만 올해는 소박하지만 정감있는 소도시 여행으로 발길을 돌려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스카이스캐너에서 올해 가까운 여행지로 짧은 일탈을 준비하고 있는 이들을 위해, 같은 곳이라도 좀 더 알뜰하게 다녀올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였습니다.
일본 급부상 여행지는 가격 수시로 확인해야..유명 관광지는 출국 2~3달 전이 가장 저렴
최근 2년간 한국인 여행객이 구매한 수천만 건의 항공권 내역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일본행 항공권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방법은 도시에 따라 편차가 있었습니다. 예약 시점의 경우 오사카와 같은 유명 관광지는 대체적으로 2~3달 전에 예약할 경우 가장 저렴했는데요. 반면, 시즈오카와 같은 소도시는 가장 저렴한 항공권 구매 시점이 인기 여행지보다 빨랐지만 가격 상승률이 일정하지 않아 일찍 예약해야 반드시 더 싼 표를 찾을 수 있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인기 여행지들은 이미 많은 항공사에서 정기 노선을 운영을 하고 있어 예약 시점에 따른 항공권 가격 차이가 크지 않고 가격의 오름세도 대체로 규칙적인데요. 반면, 급부상 여행지의 경우 취항하고 있는 항공사의 수가 적은 편이라 노선 홍보를 위한 프로모션 등 외부 요소가 항공권 가격에 미치는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2017년 한 해 동안 검색 비중 성장폭이 가장 컸던 도시
일본 기타큐슈(+2216%)
일본 시즈오카(+390%)
일본 나가사키(+136%)
일본 여행 가장 저렴한 달은 11월, 연평균보다 16%가량 절감 가능해
항공권을 구매하는 시점도 중요하지만 여행 시기 또한 항공권 가격에 큰 영향을 미쳤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1년 중 일본 여행을 가장 알뜰하게 다녀올 수 있는 달은 11월로 집계됐다. 11월에 일본으로 여행을 떠날 경우 항공권 가격을 연평균보다 16%가량 낮은 가격에 살 수 있었다. 반면, 항공권 가격이 가장 비싼 시기는 황금연휴가 껴있는 10월로, 10월에 일본행 항공권을 구매할 경우 연평균보다 25%가량 비용을 더 지불해야 했다.
특가 많은 저비용 항공사 신규 노선 주목
항공권 비용을 아끼고 싶다면 신규 취항지를 노려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항공사가 새로운 여행지를 개척하면 해당 노선 홍보를 위한 특가 이벤트를 여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요. 특히 올해는 국내 저비용 항공사가 적극적으로 일본내 소도시 노선 확장 전략을 펼치고 있어 가깝지만 남들이 아직 많이 가지 않은 여행지를 찾고 계신다면 눈여겨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제주항공 : ‘인천-일본 마쓰야마’ 노선에 이어 일본 규슈 최남단에 위치한 소도시 ‘가고시마’에 인천발 노선 취항
이스타항공 : ‘인천-일본 가고시마’와 ‘인천-일본 미야자키’ 노선에 이어 ‘인천-일본 오이타’ 노선 취항
티웨이항공 : 일본 사가와 오이타에 이어 지난해 일본 구마모토 노선을 새롭게 선보이며 규슈 지역 노선을 강화
김민하 에디터 ofminha@ttl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