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디브와 양대 산맥을 이루는 럭셔리 휴양지, 타히티. 폴리네시아는 남태평양에 점점이 박힌 118개의 보석 같은 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신혼부부에게 특별히 사랑받는 보라보라섬과 모레아섬이 있고, 댄스를 배우거나 쇼핑하기에 좋은 타히티섬이 대표적이다. 폴리네시아는 한국에서는 도통 경험할 수 없었던 아름다운 바다를 만끽하며 세계 최정상급 리조트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이다. 지금 타히티 여행을 시도해볼만한 이유 다섯 가지를 소개한다.
1. 9월말까지 항공권을 싸게 판다
9월 30일까지 에어 타히티누이(TN)가 항공권을 할인해 판매한다. 유류할증료까지 합해 126만원~136만원대다. 우리나라에서 타히티까지 직항은 없고, 일본을 경유하는 에어 타히티누이를 이용해야 한다.
동경에서 에어 타히티누이를 타는 순간부터, 폴리네시아를 경험한다. 6년 연속 남태평양 최고의 항공사상과 승무원상을 수상한 에어 타히티누이는 문전(門前) 대우부터 다르다. 승무원은 탑승객 전원에게 탑승구에서 향긋한 티아레 꽃을 선사한다.
11시간여 비행기를 타고 가면 파페에테에 도착한다. '물의 바구니'라는 뜻의 파페에테에서 보라보라섬으로 가려면 타히티 국내선을 타야 한다. 만약 국내선을 탄다면 왼쪽에 앉으시라. 보라보라섬의 광활한 전경을 구경할 수 있다.
2. 수상 방갈로가 있는 리조트
수상 방갈로가 처음 탄생한 곳이 바로 폴리네시아라고 한다. 폴리네시안의 특별한 건축양식을 본떠서 지었다는 수상 방갈로에서 묵으면 더욱 토속적이고도 이색적인 경험을 할 수 있다. 여행포털 여비닷컴 이혜원 에디터는 “알뜰한 예약자들은 리조트 예약금을 유로로 결제하는 게 좋다”고 권했다. 유로화의 변동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니, 유로를 미리 준비해두었다가 예약하면 특혜를 볼 수 있어서다.
3. 폴리네시안 댄스댄스
하와이 훌라춤의 원조가 어디인지 아는가? 바로 폴리네시아다. 신나는 여행길, 보라보라섬에서 신혼부부는 원주민이 마련한 축하행사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화려한 민속의상과 열정적인 춤사위의 폴리네시안 댄스는 만국 공통의 이야기를 담아 더욱 즐겁게 즐길 수 있다. 댄스 레슨도 있어 보는 즐거움에 함께하는 즐거움까지 더했다. 댄스 레슨이 가능한 곳은 힐튼 모레아 라군 리조트&스파와 타히티 펄 비치 리조트다.
4. 샐럽의 선택, 타히티
럭셔리 허니문과 가족여행의 대표지로 자리매김한 타히티는 샐럽들의 성지가 됐다. 올랜도 블룸과 미란다 커는 최근 아들 폴린과 함께 타히티에서 가족여행을 보냈다고 한다. 키스 어번을 비롯한 헐리웃 스타들도 허니문을 보내거나 커플 여행으로 자주 찾는 곳이다. 니콜 키드먼도 허니문을 보라보라섬의 세인트 레지스 리조트&스파에서 보냈다고 알려졌다.
5. 모투 피크닉
'모투(Motu)'는 라군 위의 작은 무인도다. 무인도라고 해서 로빈슨 크루소가 갔던 무인도를 생각하면 금물. 모투는 발목까지 찰랑이는 해안가에 맛있는 점심식사가 차려져 있는 곳이다. 여유로운 식사를 마치고 나면, 보트를 타고 근처 바다로 나가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 노래를 불러주는 보트 운전수의 지시에 따라 바다에 물고기를 던지면 상어가 우르르 몰려온다. 가오리와 상어 떼에게 먹이주기 뿐 아니라 돌고래와 같이 수영하기도 가능하다. 예약은 리조트에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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