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한가운데에 들어선다는 춘분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다가온 봄을 색다르게 만끽할 수 있는 여행 명소들이 소개되는 가운데, 우리나라의 서울이 외국인이 주목하는 봄철 꽃놀이 도시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스카이스캐너(skyscanner.co.kr)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6개월간 한국, 일본, 대만 3개국 여행객들이 검색한 항공권을 분석한 결과, 올 4월 일본인 자유 여행객이 가장 눈여겨 보고 있는 여행지 1위는 우리나라 ‘서울’로 확인됐다. 4월에 떠나는 항공권 중 대만 자유 여행객이 가장 주목하고 있는 여행지 4위도 서울이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일본인이 검색한 올 4월에 서울로 여행을 떠나는 왕복 항공권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하며 지난해 2위에서 1위로 올라섰다.
대만의 경우 서울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주요 도시인 부산에 대한 관심도 커졌다. 대만 자유 여행객이 검색한 서울행 항공권 검색량은 지난 1년 새 81% 증가했으며 부산행 항공권 검색량은 145% 늘어났다.
한편, 한국사람들이 4월 봄 여행으로 가장 큰 관심을 두고 있는 곳은 일본 오사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오사카행 항공권 검색 비중은 지난해 대비 47%가량 증가했다. 2위는 베트남 다낭이 차지했으며 전통적인 벚꽃 여행지인 일본 도쿄와 후쿠오카가 3, 4위를 차지했다. 4월은 공휴일이 없어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있는 일본이나 동남아 휴양지가 인기가 높다.
김민하 에디터 ofminha@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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