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불안심리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이슬람국가 IS는 25일 “60개 국가를 테러 표적으로 삼았다”는 내용의 영상물을 소셜네트워크로 공개했다. 이번 영상은 IS가 테러 표적으로 삼은 60개 국가의 국기 이미지가 나타나 더욱 이목을 끌고 있다.
특히 IS가 지목한 국가 중에는 관광산업이 발전한 국가들을 대거 포함하고 있어 해외여행자들의 여행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전망이다. 최근 프랑스 파리 테러 이후 주요 여행사들의 서유럽 여행예약 취소 또는 잠정 연기 문의가 줄을 이은 바 있다.
외교통상부 측은 아직까지 여행위험수위를 격상할 정도는 아니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여행자들이 개별적으로 움직이는 건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고 관계자는 밝혔다.
전문가들도 “테러 위험이 높을수록 믿을 수 있는 여행사들이 전문 가이드를 포함한 여행상품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특히 합법 여행사, 합법 숙박시설,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는 가이드를 이용할 것을 권장했다. 자유여행자들이 많이 이용하는 불법업소 사고가 매년 수차례씩 발생하고 있는데, 테러 위험까지 더해지면 더 큰 문제가 발생하여 전반적인 여행산업 위축까지 우려스럽다는 반응이다.
◆IS가 지목한 테러대상 60개국
그리스, 노르웨이, 네덜란드, 뉴질랜드, 덴마크, 러시아, 루마니아, 룩셈부르크, 레바논, 마케도니아, 바레인, 벨기에, 알바니아, 이스라엘, 이란, 이탈리아, 이집트, 일본, 중국, 크로아티아, 오스트리아, 체코, 캐나다, 에스토니아, 프랑스, 핀란드, 이라크, 요르단, 독일, 아일랜드, 코소보, 쿠웨이트, 카타르, 스웨덴, 사우디아라비아, 시리아, 슬로바키아, 스위스, 리투아니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타이완, 미국, 영국, 아랍에미리트, 스페인, 터키, 오만, 우크라이나, 튀니지, 세르비아, 슬로베니아, 폴란드, 포르투갈, 모로코, 몰도바, 몰타, 한국, 헝가리, 호주
▼IS가 공개한 영상 보기(이미지를 클릭하면 해당 영상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영상 제공= 영국 미러지)
편성희 기자 psh4608@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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