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타이완의 중부는 수도 타이베이에 못지 않게 이젠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는 지역이다. 중부 지역에서 많이 알려진 타이중을 비롯해 아리산 주변 관광지에도 관광객들로 넘친다. 교통편과 치안은 물론, 타이완 국민들의 친절함이 이 나라를 자유여행의 천국으로 일컫게 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타이완이 각 지역에서도 신흥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는 타이완 중부에서 타이완의 볼거리, 놀거리, 체험거리와 함께 타이완 중부의 먹거리에 취해 보자.
■타이완 중부
●타이중(台中) 시
타이완의 중부에 위치한 타이중 시는 기후가 온난하여 생활하기 좋은 신흥도시다. 300여 년의 역사를 지닌 곳으로 타이완 북부와 남부 지역의 교통과 경제를 잇는 중요한 거점지역이다. 타이베이, 까오숑과 함께 타이완의 3대 도시인 타이중시는 신흥도시지만, 타이중역, 완허궁, 러청궁 등 많은 고적지가 보전되어 있고, 국립자연과학박물관, 미술관, 문영관 등 문화, 과학을 비롯해 다양한 볼거리로 관광객들이 많이 찾고 있다.
●칭징농장(淸境農場)
난터우시앤(南投縣)에 위치한 칭징농장(淸境農場)은 상쾌한 공기와 온화한 기온 그리고 풍부한 강우량으로 농장운영과 온대과일 그리고 식물들을 재배하기에 안성맞춤이다. 봄에는 벚꽃, 배꽃, 국화와 진달래가 한창이며 봄 차(茶)를 수확한다. 그리고 가을에는 단풍으로 예쁘게 물든 모습을 볼 수 있다.
칭징농장은 공기가 맑고, 푸른 나무가 무성하며, 들판에는 다양한 꽃이 피어 있어, 무상도원이라고도 불린다. 해발 1700미터 이상의 높이에 위치하여 이 곳에 머무는 동안 푸른 초원의 아름다운 경치를 느낄 수 있다. 특히, 칭칭초원과 관산목장에서는 각각 양 공연과 말 공연이 진행되는데 말 공연에서는 칭징농장에서 키운 1000kg 체중의 말도 볼 수 있다.
●아리산(阿里山)
일출과 운해(雲海), 삼림철도로 유명한 아리산은 쟈이현(嘉義縣)에 위치하여 일찍부터 타이완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아리산 고산철도는 세계3대 고산철도 중의 하나로 해발 30m인 지아이시를 출발점으로 하여 해발 2,274m높이의 아리산 종착역까지 운행된다.
승객들은 기차안에서, 수려한 산세와 열대, 아열대, 그리고 온대로 이어지는 빼어난 삼림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지형의 급경사를 이룬 부분 노선에는 지그재그형 열차 운행구간이 있어 한층 철도관광의 묘미를 더한다. 아리산에 오르면 쭈산(祝山)의 장엄한 일출을 볼 수 있는데 그 곳에 간 사람이면 누구든 놓쳐서는 안될 즐거움이다. 물론 높게 솟은 산봉우리마다 장식처럼 두르고 있는 운해도 보는 사람을 매혹시킨다.
또한, 아리산 지역은 다양한 꽃들이 만개하는 지역으로도 유명하다. 매년 봄이면 아리산 전지역은 벚꽃으로 뒤덮히게 되는데 이 때문에 타이완인들은 아리산을 '벚꽃의 수도'라고 부른다. 아리산삼림유락구는 꽃구경, 조류관찰, 삼림욕의 장소로 적합하다. 관광객들은 또한 이 지역에서 지에메이탄(姊妹潭), 츠윈꿍(慈雲宮), 싼따이무(三代木), 고산박물관, 기타 이름난 관광명소들을 관광할 수 있다. 그 밖에도 관광객들은 펀치후(奮起湖)의 옛길을 따라 걸으며 향수를 느껴 볼 수도 있다.
이상인 선임기자 lagolftime@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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