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이탈리아 전역에 내린 폭우와 강풍으로 이탈리아 곳곳에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29일 현지 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베네치아를 포함한 이탈리아 북부지역에 시속 100Km의 강풍을 동반한 집중호우로 피해가 발생했다. 베네치아는 전체 도시의 75%가 물에 잠겼다. 베네치아는 최고 수위 156cm를 기록해 1966년 이후 50여년 만의 최고 수위의 침수로 기록되었다. 범람에 대한 안전의 우려로 바포레토(수상버스)의 운행이 중단되었으며, 산마르코 광장도 안전상의 이유로 폐쇄되었다가 수위가 낮아지면서 다시 개방하였다.

▲ 베네치아의 중심지인 산마르코 광장이 물에 잠겼다가 점차 수위가 낮아져 관광객들이 다니고 있다.
이후 물이 빠지면서 베네치아 도심의 보행이 가능해졌다. 관광객들은 우비와 비닐장화를 신고 관광을 하였으며 베네치아의 주요 장소에는 임시 플랫폼을 설치해 통행을 도왔다.


▲ 베네치아 곳곳에 임시 플랫폼(다리)을 설치해 사람들이 통행을 하고 있다.

▲ 베네치아 곳곳이 물이 빠진 후에도 높은 수위를 기록해 안전에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 안전을 위해 바리케이트로 통행을 제한하고 있다.
사진제공 : 박주환
권기정 기자 john@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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