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유럽 곳곳의 크리스마스 마켓이 유명하지만, 독일은 그중 가장 깊은 역사와 전통을 이어온 곳으로 북쪽 해안부터 남쪽 알프스까지 독일 전역에 150개 이상의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린다. 각 지역의 전통과 역사를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경험할 수 있는 독일 크리스마스 마켓의 아름답게 장식된 상점에서는 장인들의 수공예품, 크리스마스 쿠키와 따뜻한 와인 뱅쇼 그리고 지역 특산 요리들을 줄지어 이어진다. 달콤한 냄새, 화려한 불빛, 크리스마스 노래와 맛있는 음식으로 오감 만족을 느끼며 잊지 못할 겨울날의 추억을 만들고 싶다면 독일로 떠나보자.
▲ 드레스덴 슈트리첼 마켓 (사진=독일 관광청)
드레스덴 슈트리첼 마켓 (Dresden Striezelmark) 2018년 11월 28일 ~ 2019년 1월 6일
드레스덴 슈트리첼 마켓은 1434년부터 시작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규모가 큰 크리스마스 마켓이다. 현재까지 예전 모습 그대로를 유지하고 있는 이 마켓에는 50여 개의 상점 주인과 장인들이 중세시대의 옷을 입고 후기 중세시대 도구로 공예품을 만들기도 해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따뜻한 양모 슬리퍼, 수제 가죽 벨트와 드레스덴 팬케이크 등을 만나 볼 수 있어 따뜻한 느낌을 주기도 한다. 특히 눈이 오면 프라우엔 교회에서 슈탈호프까지 썰매를 타고 이동할 수 있어 아이들에게 인기가 좋다.
▲ 뉘른베르크 크리스마스 마켓 (사진=독일 관광청)
▲ 뉘른베르크 끓인 칵테일 포이어창겐볼레 (사진=독일 관광청)
뉘른베르크 크리스마스 마켓 (Nürnberg Weihnachtsmarkt) 2018년 11월 30일 ~ 12월 24일
구시가지 중앙 광장에서는 열리는 뉘른베르크 크리스마스 마켓은 전 세계적으로 유명할 뿐만 아니라 독특한 중세풍의 분위기를 갖고 있다. 오리지날 뉘른베르크 진저브레드, 브라트부어스트 (소시지)와 세계에서 가장 큰 포이어창겐볼레(칵테일을 끓이는 솥단지)를 엿볼 수도 있다. 바로크 양식의 성 에기디엔 교회와 슈피탈가세에서는 열리는 크리스마스 콘서트와 한스-자흐스-플라츠의 어린이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행사 등이 열린다.
▲ 뮌헨 크립페어 마켓 (사진=독일 관광청)
뮌헨 크립페어 마켓 (Müchen Kripperlmarkt) 2018년 11월 27일 ~ 12월 24일
전통적인 뮌헨 크립페어막트는 뮌헨의 역사적인 시청 홀 마리엔플라츠에서 노이하우저 거리 쪽으로 열리는 크리스마스 마켓으로 독일에서 가장 큰 예수 탄생 기념 마켓이다.
▲ 킬 크리스마스 마켓 (사진=독일 관광청)
킬 크리스마스 마켓 (Kiel Weihnachtsmarkt) 2018년 11월 26일 ~ 12월 23일
독일 북쪽에 위치한 킬에서 열리는 크리스마스 마켓은 4개의 페스티벌로 시청광장, 홀스텐슈트라세, 아스무스-브레머광장과알테막트에서 진행된다. 전통적인 펀치 음료와 가판대의 다양한 수공예품은 물론, 크루즈 터미널 오스트제카이에서는 아이스 페스티벌이 열린다. 이곳은 특히 독일 최대의 항구를 배경으로 아이스 스케이팅과 바바리안 컬링을 즐길 수 있어 더욱 특별한 곳이다.
▲ 에르푸르트 크리스마스마켓 (사진=독일 관광청)
에르푸르트 크리스마스마켓 (Erfurt Weihnachtsmarkt) 2018년 11월 27일부터 12월 22일
에르푸르트의 화려한 구시가지와 역사적인 건물들인 성 메리 대성당과 성 세베루스 교회의 조화는 따뜻한 크리스마스 축제 분위기를 더욱 고조 시킨다. 튀링기아 주에서 가장 큰 12미터 높이의 크리스마스 피라미드와 25미터 높이의 크리스마스 나무뿐 아니라 그리스도 성탄화와 실제 사람 크기와 같은 조각상을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크리스마스 케익으로 잘 알려진 에르푸르트 슈톨렌도 잊지 말고 맛보자.
이민혜 기자 cpcat@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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