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필리핀(Philippines)의 수도 마닐라(Manila)에서 65km 부근의 따알(Taal)화산이 분화해 마닐라국제공항 운영이 임시 중단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따알화산 폭발로 주민과 관광객 6000여 명이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필리핀 당국은 화산 부근 출입을 전면 통제했고 인근 지역까지 주민 대피령을 내린 상태다. 티티엘뉴스 윤민호 클락/마닐라 지사장은 "마닐라에서도 화산재가 떨어지고 있어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고 다녀야 한다. 바닥 곳곳에 검은 화산재가 보인다"고 말했다.
△마스크를 착용한 마닐라 현지 주민 ⓒ티티엘뉴스
필리핀 화산지진학연구소는 "화산 활동을 일으키는 마그마 활동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면서 따알 화산의 경계 등급을 1단계에서 3단계로 높였다. 따알 화산이 폭발한 것은 1977년 이후 43년 만이다. 따알 화산은 지난 1911년과 1965년에 폭발해 각각 1300명, 200명이 사망했다.
한편 마닐라 방문을 준비하는 한국인들은 항공사나 발권한 여행사를 통해 스케줄 변경 확인이 필요하다.
마닐라= 윤민호 지사장
정리= 편성희 기자 psh4608@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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