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니지의 로마유적지인 두가(Dougga)의 로마원형극장, 두가는 기원전 5세기 경부터 번창했던 도시로 기원전 2세기에는 누미디아의 왕 마시니사가 이곳을 정복하고 두가를 수도로 삼았다. 이후 기원전 46년에 율리우스 카이사르가 누미디아 주바 1세와 타프수스 전투를 통해 승리한 후 동 누미디아를 합병하면서 로마의 식민지가 되었다. 이후 세베루스 황제가 통치하는 동안 두가는 무니키피움(자치도시)가 되었다. 두가에는 공공건물, 신전, 목욕탕, 공중화장실등 많은 유적지가 남아있다. 두가는 로마 유적지중 가장 높은 고도(571m)에 지어진 곳으로 지진 이후에 폐허가 되었다. 199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
▲ 두가의 원형극장 전경, 로마시대에 만들어진 원형극장은 약 5000여명의 관객을 수용한다.
권기정 기자 John@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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