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벨기에 브뤼셀공항(Brussels Airport)이 6월15일부터 정상 운영하기로 발표했다.
 

이번 운영 정상화는 우선 쉥겐 조약 국가에 한정해 여객기를 운항한다. 주요 유럽 국가들이 국경을 개방했거나 개방을 앞둔 가운데, 6월 말까지 20개 항공사가 유럽내 쉥겐 조약 목적지 및 영국 등 60곳에 약 540편을 연결할 예정이다. 몬트리올, 아부다비, 베이징 등 일부 유럽 외 노선의 경우, 현재 필수 여행만 허용된 상태라 승객 수가 매우 제한되어 있기는 하지만 이미 운행을 시작했다. 7월부터는 점차적으로 늘려 100여 이상의 목적지로 연결하고, 이후에 나머지 국가들까지 항공편을 복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르노드 파이스트(Arnaud Feist) 브뤼셀 공항 사장은 “공항 정상화에 힘써준 항공사와 모든 공항 협력사에게 감사드린다. 브뤼셀 공항에는 열화상 카메라 설치, 모든 출발 및 도착 승객들은 발열 체크를 받게 된다. 안전을 위한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손씻기 등도 계속 시행한다.  특히 자외선 소독 기술을 사용해 철저한 위생에 힘쓸 것이다. 공항내 모든 시설을 청소하고 소독하는 등 승객들이 안심하고 여행할 수 있도록 모든 조치를 다할 것이다” 라고 말했다.

브뤼셀공항은 유럽 국가의 수도를 포함해 전세계 236개 목적지에 승객 및 화물 항공을 연결하고 있는 유럽의 대표적인 공항이다. 현재 6만4000명을 직간접적으로 고용하고 있다. 공항 측은 북미와 아프리카 등 다른 지역도 이동 제한이 풀리는 대로 연결 항공편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연비 기자 jyb@ttl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