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신라모노그램 다낭(Shilla Monogram Danang)'이 지난 26일 소프트 오픈하며 운영을 시작했다.
새로운 글로벌 호텔 격전지로 불리는 베트남 다낭에서 오랜 시간 국내외 여행업관계자들의 이목이 집중됐던 만큼 향후 영업 방향에 대한 귀추가 주목되는 상황이다.
소프트 오픈은 코로나19 인해 해외여행이 어려워 지면서 당초보다 그랜드 오픈을 연기함과 동시 시설·운영·서비스 등 전분야에 걸쳐 개선점을 찾아 보완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사전 단계이다.
어퍼업스케일(upper upscale) 브랜드인 '신라모노그램'은 브랜드로서 첫 호텔이자 해외에서는 두 번째, 호텔신라가 운영하는 17번째 호텔로 신라호텔의 글로벌 진출을 알리는 역할을 하게 됐다.
어퍼업스케일이란 객실 평균 가격을 기준으로 상위 15%의 호텔 가운데 최상위 '럭셔리' 호텔 다음 등급을 일컫는 말로 '5성 체제' 외 호텔 객실 평균 단가를 기준으로 호텔의 등급을 분류할 때 럭셔리, 어퍼업스케일, 업스케일, 어퍼미드스케일, 미드스케일, 이코노미 순으로 분류한다.
신라모노그램 다낭은 총 309개 객실로, 호텔 객실은 36㎡(약 11평)의 수페리어 객실부터 72㎡(약 22평)의 모노그램 스위트까지 5개 타입으로 나뉘며, 거의 모든 객실이 오션뷰를 갖추고 있다. 또한 가족과 연인이 찾는 리조트로, 아늑하고 세련된 기조는 유지, 자연을 그대로를 살리면서 그 풍경을 그대로 경관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 했다.
신라모노그램은 신라호텔의 간결한 우아함과 아늑한 럭셔리를 현지 감성과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것을 추구하지만 서울과 제주 신라호텔의 강점을 옮겨온 것이 특징이다.
신라모노그램 다낭은 4개의 야외수영장을 각각 유아풀과 키즈풀, 패밀리풀, 어덜트풀로 운영되는데, 신라호텔이 국내 최초로 선보인 온수풀을 도입한다. 겨울철이 되면 오후 6시에 야외수영장을 종료하는 다른 호텔들과 달리, 신라모노그램 다낭은 투숙객에게 밤늦게까지 따뜻하게 야외수영을 즐길 수 있는 '문라이트 스위밍'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제주신라호텔의 레저 전문가 서비스 'G.A.O.(Guest Activity Organizer)'도 신라모노그램 다낭에서 만나볼 수 있다. 신라호텔은 제주신라호텔에서 15년간 레저 프로그램을 운영해 온 노하우를 살려 베트남 다낭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액티비티를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동∙서양식을 비롯해 베트남식 등 다양한 메뉴를 뷔페식으로 선보이는 올데이 다이닝 레스토랑 '다이닝 M(Dining M)', 풀사이드 레스토랑 '비스트로 M(Bistro M)', 로비 라운지 '바 M(Bar M)', '풀 바(Pool Bar)' 등 4개의 다양한 식음업장을 운영한다.
한편, ‘신라모노그램’은 코로나19로 인해 해외여행이 자유롭지 않은 상황을 고려해 현지 고객을 중심으로 신라모노그램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예약이 진행되며 현재는 현지인을 겨냥해 운영중이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신라모노그램의 첫 해외 호텔 오픈을 하게됐다"며 "신라모노그램을 기반으로 글로벌 호텔 확대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연비 기자 jyb@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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