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프린세스 크루즈(Princess Cruises)가 크루즈 여행의 새로운 도약을 기약하며 오는 2021년 유럽과 알래스카 운항일정을 발표했다.
지난 50년간 매년 최고 일정으로 평가받고 있는 알래스카 크루즈는 프린세스 크루즈의 대표적인 항해 일정으로 내년 여름에는 14만 3000톤 급의 대형 선박인 마제스틱 프린세스(Majestic Princess) 호가 처음 배치될 예정이다.
▲알래스카를 항해 중인 프린세스 크루즈 (프린세스 크루즈 제공)
마제스틱 프린세스 호는 내년 5월부터 9월까지 시애틀에서 출발해 알래스카의 숨겨진 비경을 보여주는 인사이드 패키지 항해를 함께 한다. 바다위로 떨어지는 거대한 빙하를 비롯해, 다양한 해양 야생 동물들을 만나고, 알래스카의 청정 식재료로 만든 요리들을 경험할 수 있어, 프린세스 크루즈가 운영하는 전세계 모든 항해 일정 중 가장 인기있는 여행이다. 일정도 7일부터 14일에 이르기까지 선택의 폭이 넓다.
▲알래스카 풍경 (프린세스 크루즈 제공)
마제스틱 프린세스와 쌍벽을 이루는 대형 선박인 리갈 프린세스(Regal Princess) 호는 유럽 노선에 투입된다.
유럽은 여러 나라가 모여 있어 볼거리가 많지만, 크루즈가 아닌 육로로 여행시 나라와 도시를 옮겨 다니느라 계속 짐을 싸고 풀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크다. 또한 낮에 주로 이동하기 때문에 그만큼 관광할 수 있는 시간이 적어 불편함을 호소하는 여행객들이 적지 않았다.
유럽 크루즈 여행으로 리갈 프린세스 호를 이용하는 경우 영국 사우스햄튼을 모항으로, 지중해와 노르웨이, 스칸디나비아, 아이슬란드를 비롯해 유럽의 유명 인기있는 여행지로 총 17차례 운항한다.
유럽일정은 6일에서 30일까지 다양하며 밤에 항해하고 아침에 각 기항지에 도착해 승객들이 저녁까지 하루 종일 관광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특히 7~8월에는 백야 현상으로 늦은 밤까지 더욱 여유 있게 관광을 즐길 수 있으며, 섬들이 많은 북유럽의 핀란드나 스웨덴의 스톡홀름을 여행할 때 프린세스 크루즈는 섬 사이로 항해하며 승객들에게 또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한편 프린세스 크루즈는 현재 코로나19와 관련, 전세계 보건 당국의 의견을 실시간으로 확인해 항해 일정을 평가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승객과 승무원들의 건강과 안전에 관련된 모든 사항을 강화하고 있다. 항해와 서비스 관련된 최신 내용은 전세계 판매 여행사는 물론 예약 고객들에게도 제공하고 있다.
정연비 기자 jyb@ttl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