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주얼 뉴스] 호캉스도 유형마다 다르다? 2039 호캉스 세대를 분석했다
2039 여행객 73%, 최근 3개월 내 호캉스 즐겼다
호텔 고르는 최우선 조건 “청결과 안전”
2020-07-03 15:47:17 , 수정 : 2020-07-03 16:15:46 | 임민희 에디터

[티티엘뉴스] 호캉스(호텔+바캉스) 여행이 그 어느 때보다 주목 받고 있다. 주로 호텔 내에서 시간을 보내며 휴식을 취하는 호캉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이유는 코로나19로 인해 해외는 물론 국내 여행지도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해 가기 쉽지 않은 데다가 이에 대한 여파로 숙박업체들이 종전보다 다소 저렴하게 숙소를 제공하기 있기 때문이다.


여행업계는 합리적인 가격과 다양한 옵션의 숙박상품을 적극적으로 선보이며 이번 코로나19발 위기를 기회로 전환시키기 위해 기민하게 움직이고 있는 상황이다. 여행객들 역시 호캉스에 큰 관심을 보이며 각자의 취향과 개성을 적극적으로 반영한 호캉스 스타일을 만들어 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OTA(온라인여행사) 익스피디아는 최근 한국인 여행객들에게 호캉스 경험 및 호캉스 중 하는 활동 등을 묻고 분석해 한국인의 호캉스 스타일을 정리해 발표했다. 설문대상은 20세부터 39세에 해당하는 남녀 300명이다.

 

 

 

■ 호캉스 대표 유형 다섯 가지: 먹방파, 사색파, 정주행파, 목욕파, 숙면파

호캉스를 즐길 때 주로 어떤 활동을 하는지 물었다. 맛있는 음식을 주류와 함께 즐기거나 여유롭게 목욕을 즐기기도 하고, 숙면을 취하는 것에 집중했다. 이 외에도 호캉스를 즐기는 방법은 꽤 다양했다. 익스피디아는 여행객들이 호텔 내에서 가장 많이 하는 활동을 다섯 가지 유형으로 정리했다.

 

먹방파: 호텔 외부에서 음식을 사오거나 배달을 통해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58%)이 즐거움이다. 객실에서 또는 호텔 레스토랑이나 라운지 바(22.7%)에서 주류를 즐기고, 룸서비스(17.7%)를 이용하기도 한다.
* 먹방파 준비물: 간식거리, 주류, 실내복, 슬리퍼

 

사색파: 호텔 주변을 산책하고(42.3%) 일출이나 일몰, 야경을 감상하면서 시간을 보낸다(41.3%). 지난 여행사진을 정리하거나(10.7%) 일기, 글을 쓰면서 자신의 생각을 기록하는 것(6.7%)을 좋아한다. 명상이나 요가를 즐기거나(4.7%), 음악을 감상하며(35%) 머리를 비우는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
* 사색파 준비물: 스케치 노트 또는 다이어리, 필기구, 카메라, 블루투스 스피커

 

정주행파: 바쁜 일상 때문에 감상을 미뤄 두었던 영화나 드라마를 몰아서 본다(33.3%). 책을 읽는 이들도 많다(19.3%). 스토리의 전개나 흐름이 길어서 오랜 시간 동안 플레이 해야 하는 콘솔 게임이나 보드게임을 즐기기도 한다(17.3%).
* 정주행파 준비물: 노트북 또는 태블릿 PC, TV 연결 케이블, 콘솔 게임기 또는 보드게임

 

목욕파: 이들에게는 욕조가 구비된 숙소가 필수다. 거품목욕이나 반신욕을 즐기기 위해서다(48.7%). 목욕을 마치고 나서는 마스크 팩이나 네일 용품을 이용해 미용을 가꾸기도 한다(17%).
* 목욕파 준비물: 입욕제 등 목욕용품, 마스크팩, 네일아트용품

 

숙면파: 지친 몸과 마음을 회복하기 위해 호텔을 이용한다. 숙면을 취하거나(43%)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고 싶어한다(24%). 휴대폰 등 외부와 연결되는 기기를 꺼두기도 한다(3%).
* 숙면파 준비물: 잠옷, 수면안대, 귀마개, 디퓨저 등 방향용품

 

자료 제공= 익스피디아(Expedia)

 

임민희 에디터 lmh1106@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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