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나데트 로물로푸야트(Bernadette Romulo-Puyat) 필리핀 관광장관 전격 임명
완다 테오 전 장관 사임··· 광고비 몰아주기 혐의 부인
2018-05-10 00:16:03 | 편성희 기자

[티티엘뉴스] 필리핀 관광부(Department of Tourism; DOT)의 새로운 장관에 베르나데트 로물로푸야트(Bernadette Romulo-Puyat) 농업부 차관이 전격 임명됐다.
 


▲베르나데트 로물로푸야트(Bernadette Romulo-Puyat)_ 출처 The Philippine Crop Insurance Corporation


베르나데트 로물로푸야트(Bernadette Romulo-Puyat) 신임 관광부장관은 지난해 7월부터 행정, 농업 관련 산업 및 마케팅, 지역 교섭에 대한 농업 차관을 역임했다. 부친인 알베르토 로뮬로(Alberto Romulo)는 코라손 아키노(Corazon Aquino) 대통령, 피델 라모스(Fidel V. Ramos) 대통령 행정부에서 상원 의원을 지낸 바 있다.

 

▲DOT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

 

필리핀 관광부(DOT)는 5월9일(현지시간) 새로운 관광부장관의 취임으로 농업과 관광을 결합한 농촌체험, 전통체험, 음식체험 등의 다양한 관광프로그램이 발전할 것을 기대한다. 2016년부터 2022년까지 추진 중인 관광산업개발계획을 차질없이 수행하겠다며 공식 채널을 통해 입장을 밝혔다.  


새 관광부장관 임명은 5월8일(현지시간)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완다 테오(Wanda Tulfo-Teo) 필리핀 관광부장관(사진 ▼)의 사임 요청을 수락한 이후, 신속하게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2월 ‘친구 데려오기(Bring Home a Friend)’ 캠페인을 소개하기 위해 방한한 완다 테오 전 필리핀 관광부장관. ⓒ티티엘뉴스



완다 테오 전 장관은 국영방송국 PTV-4를 통해 형제인 Ben Tulfo가 소유한 제작사 Bitag Media Unlimited Inc(BMUI)의 <Kilos Pronto> 쇼프로그램에 DOT 광고비 ₱60-million를 3회에 걸쳐 몰아줬다는 논란이 필리핀 감사위원회(Commission on Audit, COA)를 통해 불거지자, 사임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CNN 기사에 따르면, 그는 "DOT가 다른 매체 및 글로벌 매체에도 광고비를 집행했다"며 몰아주기 혐의를 부인했다.

 

편성희 기자 psh4608@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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