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도 ‘평창 홍보’ 적극 나섰다
글로벌 한국문화관광 외교대사 17기 출범
2018-01-14 19:48:14 | 정연비 기자

 

지난 9일 한국방문위원회와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가 개최한 ‘글로벌 한국문화관광 외교대사 17기’ 발대식에서 외교대사로 위촉된 학생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외교대사 17기는 오는 2월말까지 약 2개월 동안 국내외에 거주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국의 문화, 관광, 역사 등 다방면의 홍보활동을 실시하게 된다. 

 

한국방문위원회(위원장 박삼구)와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단장 박기태)가 지난 9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글로벌 한국문화관광 외교대사 17발대식을 개최했다.

 

글로벌 한국문화관광 외교대사는 한국방문위원회와 반크가 함께 청소년 및 청년의 글로벌 에티켓을 함양하고 한국홍보역량을 높여 세계인과 소통하는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기 위해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국내 체류 중인 외국인들에게 한국을 홍보하고 싶거나 해외 어학연수 및 여행이 예정된 학생들을 선발하며 지난 1기부터 16기까지 7180명의 대학생들이 활동했다.

 

이번 17기로 선발된 500여명은 ‘2016~2018 한국 방문의 해‘2018 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을 맞아 오는 2월말까지 국내외 거주하는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다시 찾고 싶은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친절 캠페인에 동참하고 한국 문화관광을 홍보하는 활동을 펼치게 된다.

 

특히 지난 16기까지는 대학생으로만 구성됐던 반면 이번에는 대학생과 더불어 중고등학생도 포함돼 평창 동계올림픽을 알리는 민간 외교대사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날 발대식에는 평창올림픽 대비 글로벌 에티켓 강연과 외국인들에게 우리나라를 보다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도록 한국 홍보 스토리텔링 비법 등의 교육도 진행됐다. 또 골든벨 형식의 퀴즈를 통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친절캠페인의 내용을 조금 더 쉽고 자세히 알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됐다.

 

이번 17기 외교대사로 선발된 박보미(한국외국어대학교, 24)씨는 올해는 독일 함부르크에서 교환학생으로 지낼 계획이라 발대식을 마치고 제공되는 세계지도, 엽서, 책자 등의 자료로 우리나라를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는 공부를 더 열심히 해야겠다내가 곧 대한민국, 나의 일상이 곧 한국과 한국인에 대한 홍보라는 생각을 가지고 외교대사라는 타이틀이 부끄럽지 않게 열심히 봉사활동을 수행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연비 기자 jyb@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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