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1분기 잠정실적 공시, 영업이익 23%↑
제주항공 매출 3929억·영업이익 570억·당기순이익 421억
2019-05-07 11:29:56 , 수정 : 2019-05-07 11:39:30 | 강지운 기자

[티티엘뉴스] 제주항공(7C)이 2019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3929억 원과 영업이익 570억 원을 달성했다. 제주항공은 19연속 분기 연속흑자를 실현하는 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제주항공

 

제주항공의 매출액은 지난해 1분기 매출액인 3086억 원보다 27.3% 늘어났으며, 영업이익은 지난해 영업이익인 464억 원보다 22.8% 증가한 570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14.5%를 나타냈으며, 당기순이익은 421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4.1% 늘었다. 

 

▲제주항공 2019 1분기 영업실적 비교(자료제공: 제주항공)

 

▲제주항공 최근 5년간 1분기 영업실적 추이(자료제공: 제주항공)

 

 

이번 제주항공 1분기 실적은 제주항공의 분기별 실적 중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이전까지 제주항공의 분기별 실적 중 가장 높은 수치는 지난해 3분기 3501억 원이었다. 제주항공은 분기 기준으로 2014년 3분기부터 19분기 연속 흑자기조를 유지했다. LCC(Low Cost Carrier, 저비용항공사) 중 다른 항공사는 1분기 영업이익을 공시하지 않았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이 같은 역대 최고실적에 대해 △경쟁사 대비 지속적이고 선제적인 기단확대 △겨울 성수기 시즌 내국인 최대 출국 수요지인 일본·동남아 노선 위주의 유연한 노선 운용 △노선 확대에 따른 항공기 가동률 향상 △규모의 경제 실현에 따른 정비비, 리스료 등 주요 고정비용 분산 △단순 여객수송에 그치지 않고 지속 가능한 성장기반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부가사업 시도 등을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제주항공은 매 분기 최대실적을 갈아치우며 시장으로부터 끊임없이 제기되는 수요급감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고 있다”며 “앞으로도 유가나 환율 등 외부변수들에 의한 등락은 있겠지만, 경쟁사 대비 월등한 원가경쟁력을 바탕으로 사업모델의 안정화를 위해 지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항공은 최근 제트스타와 한국~호주 간 공동 운항을 발표했으며, 중국운수권 획득으로 인천~베이징 노선에 취항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오는 6월 인천공항 전용 라운지를 오픈하고, 기존 좌석보다 넓은 간격의 뉴클래스 좌석을 선보일 예정이다.

 

강지운 기자 jwbear@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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