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항공, 한진칼 주식 지분 4.3% 매입 “조인트벤처 강화”
대한항공·델타항공 동반 성장 기대
2019-06-21 15:02:23 , 수정 : 2019-06-21 15:13:00 | 강지운 기자

[티티엘뉴스] 델타항공(DL)이 한진칼 주식 지분 4.3%를 매입하며 대한항공(KE)와 조인트벤처를 강화한다. 델타항공은 규제당국의 승인이 나오면 한진칼 지분을 10%까지 높일 예정이다.

 

▲대한항공, 델타항공(사진제공: 델타항공)

 

대한항공과 델타항공은 지난 2018년 5월 조인트벤처를 시행했으며, 태평양 횡단 노선에서 1400개 이상의 코드 공유(Codeshare agreement, 1개의 항공기를 여러 항공사가 함께 운항하는 방식)를 시행하는 등 협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각 항공사의 미주팀은 공동 영업 및 마케팅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델타항공과 대한항공은 태평양 횡단 조인트벤처를 함께 운영하며 미주 290여 개 도시와 세계적 허브 공항인 인천을 포함한 아시아 내 80여 개 도시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승객에게 더 편리하고 다양한 연결 스케줄을 제공하고 있다.

 

델타항공은 조인트벤처를 통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2012년 이후 매년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올해 초에 △미니애폴리스~서울(인천) △시애틀-오사카 △보스턴-서울(인천) 직항 항공편에 신규 취항하기도 했다.

 

 

에드 바스티안(Ed Bastian) 델타항공 CEO는 “델타와 대한항공은 세계 최고의 태평양 횡단 조인트벤처로서 최대 규모의 노선망, 최고의 고객 서비스 그리고 아시아와 미주를 잇는 최상의 연결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고자 하는 공통된 목표를 가지고 있다. 이 덕분에 대한항공과의 조인트벤처는 기존에 델타항공이 맺은 파트너십 중 가장 빠르게 성장해왔으며 가장 성공적인 케이스로 꼽히고 있다”고 말하며 “이번 투자는 대한항공과 조인트벤처의 가치를 높이고 파트너십을 강화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강지운 기자 jwbear@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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