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뜬다! 두바이 관광청 1사분기 성과 발표
올해 1사분기, 숙박 관광객 25% 증가·경유 여행자 30% 증가
2016-04-04 15:06:44 | 임주연 기자

두바이 관광청 한국 사무소는 2016년 1월부터 3월까지 1사분기 동안 두바이를 찾은 한국인 관광객이 총 1만5000여명으로 전년도 대비 25%의 성장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는 숙박을 기준으로 한 수치이며, 두바이를 단순 경유지로 들른 여행객 수는 전년 대비 30% 성장했다.

 

두바이관광청은 2015년 11월 개소한 이래 공중파 및 극장 채널을 통한 대대적인 브랜드 캠페인, SBS예능 <런닝맨> 두바이편 지원 등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친 바 있다. 두바이관광청 류영미 대표는 “두바이관광청이 마케팅 효과를 통해 초반부터 가시적인 성과를 보였다는 점과, 여러 가지 이유로 장거리 여행객들이 줄었던 기간에 성장을 했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결과다”고 전했다. 또 “그만큼 새로운 여행지에 대한 시장의 필요가 컸던 것으로도 보이고, 이런 필요에 부응해 좀 더 다양한 상품 출시를 논의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두바이관광청 본청은 2020년까지 현재 1000만에 이르는 연간방문객을 2000만명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를 두었다. 두바이 관광청 본청에서는 “한국시장 자체가 중국 등 아시아 시장에 큰 문화적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으며 이 지역의 향방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적인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주의 깊게 살펴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관희 두바이관광청 이사는 “최근에는 런닝맨에 소개된 여행지를 중심으로 각 여행사에서 맞춤 상품을 출시하며 가족과 커플 단위 여행객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어 상반기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현재 모두투어‧인터파크투어‧하나투어에서 두바이 런닝맨 어트랙션 상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타 여행사에서도 비슷한 상품을 진열했다. 특히 인터파크투어는 인터파크 두바이 전문몰을 만들어 소비자들에게 두바이를 홍보하고 있다.

 

두바이여행상품은 3박4일부터 9박10일까지 다양하다. 보통 하루 정도 체류하나, 두바이는 모노 상품으로 인기를 얻을 가능성이 많다. 중동의 뉴욕이라 불리는 두바이는 100여개의 몰이 있고, 시내에서 1시간만 나가면 사막 사파리‧피크닉을 즐길 수 있는 천혜의 관광명소다.

 

또 두바이는 항공기로 유럽에서 5시간 밖에 걸리지 않아, 유럽인의 휴양지로 사랑받는 곳이다. 이렇게 잦은 교류가 두바이 본토에 영향을 끼쳐, 유럽처럼 자유로운 분위기가 됐다. 두바이 여행자는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중동의 문화를 만끽할 수 있다.

 

두바이는 11월부터 4~5월까지가 관광 성수기이며, 더운 여름은 비수기를 맞아 가격 경쟁력이 높아진다. 날씨는 덥지만 정류장에도 에어컨이 설치되어 있는 만큼, 시설이 좋아 여행하기 어렵지 않다.

 

한편, 작년 두바이를 방문한 총 한국인 방문객 수(경유 포함)는 약 15만명으로 전년도 대비 2배 가까이 급격히 성장한 바 있다. 작년 전체 숙박객 수는 2014년 대비 7.5% 성장한 14200만명이다. 이는 UN 세계 여행 기구(UNWTO)가 밝힌 동기간 성장률 3~4%의 두 배를 상회한 숫자다.

 

 

임주연 기자 hi_ijy@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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