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이 되자 늦가을, 겨울 성수기 시즌을 앞둔 홍보마케팅 활동이 활발하게 벌어졌다. 한국 여행산업의 높은 성장세를 증명하듯 여러 관광청을 필두로 크루즈, OTA 등이 설명회, 트래블마트 등을 진행했다.

한국에 첫 선보인 포르투갈

먼저 9월 8일 포르투갈 대사관이 최초로 첫 종교 관광 세미나를 열며 한국 여행시장에 문을 두드렸다. 아나 고딩뉴 멘데즈(Ana Godinho Mendes) 포르투갈 문화부차관은 “올해 포르투갈 관광수지는 21% 성장했다”고 밝히며 “포르투갈 정부는 경제 위기를 빠르게 극복할 수 있었던 동력으로 관광산업을 주목한다. 향후 아시아 마켓에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멘데즈 차관은 “현재 포르투갈 정부가 주목하고 있는 관광시장은 한국과 미국, 브라질이다”라고 강조했다.

오스트리아와 비엔나, 노르웨이도 설명회와 트래블마트를 진행했다.

NCLH 럭셔리 라인 크루즈 강화

크루즈선사 중에서는 노르웨지안 크루즈 라인 홀딩스(Norwegian Cruise Line Holdings, 이하 NCLH)가 럭셔리 라인 크루즈를 강화하며 스티브 오델(Steve Odell) 아시아태평양 수석 부사장과 펠릭스 챈(Flelix Chan) 아시아 부사장이 참석해 기자 간담회를 열었다.

스티브 오델 부사장은 “한국인의 이용률이 가장 높은 크루즈는 오세아니아 크루즈다. 프리미엄급 크루즈로 총 5척 중 4척이 유럽 노선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바르셀로나-아테네, 리스본-로마 등 지중해 노선이 가장 인기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말했다.

현재 26척의 선사를 보유한 NCLH는 2026년까지 7척을 추가 인도할 예정이다.

대형 야외 수상인형극 ‘통킨쇼’

베트남 하노이에 대형 전통극인 ‘통킨쇼’(The Quintessence of Tonkin)가 10월 1일 론칭을 앞두고 한국을 찾았다. 통킨쇼의 한국 GSA를 맡은 호텔앤에어닷컴은 베트남에서는 보기 드문 유형의 대형 쇼로, 다양한 상품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통킨쇼가 공연되는 바라랜드는 베트남 파라다이스 그룹이 올해 6월 하노이 북서부에 오픈한 휴양리조트다. 바라랜드 내에는 통킨쇼 공연장 뿐만 아니라 라파즈 리조트, 인공풀장인 바라비치, 돌고래쇼장과 4개 레스토랑이 운영된다.

베트남의 전통 수상인형극을 재해석해 탄생한 통킨쇼는 목각인형으로만 공연을 하는 전통적 방식에서 벗어나 150여명의 지역 주민들이 공연자로 참석해 직접 연기를 펼친다. 일부 객석을 제외하고 수중무대와 관람석은 야외공연장으로 설계됐으며, 화려한 조명과 음향을 통해 보다 극적으로 이야기를 전달할 예정이다. 카르멘(Carmen) 바라랜드(Baara Land) CEO는 “단순한 퍼포먼스가 아닌 화려한 장관을 연출할 것”이라며 “꼭 봐야만 하는 공연이 될 것이다”라고 자신감을 표현했다.

1주년 맞은 투지아 코리아

투지아 코리아가 1주년을 맞이하며 지난 9월 14일 종로의 한옥 남현당에서 축하 행사를 열었다. 한옥, 게스트하우스, 펜션 등의 숙박업 그리고 언론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여하여 가을 밤 고즈넉한 분위기를 즐겼다.

황성원 투지아 코리아 대표의 오프닝 및 팀 소개에 이어 투지아 해외 비즈니스 본부 총괄 Wenjing Pi의 축사, 이상암 남현당 대표와 한동우 궁 게스트하우스 대표의 축사에 이어 싱어송 ‘라이터 딸기주스가 너무달아’의 공연도 벌어졌다.

중국판 에어비앤비로 불리는 투지아는 중국을 비롯해 아웃바운드 비즈니스에서도 급속도로 성장해 왔다. 2011년 설립 이후 현재 아시아 시장 점유율, 보유 숙박업체 수, 고객 만족도 분야에서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중국 내 325개 지역과 해외 1085 지역에 예약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전체 41만개 이상의 숙소가 등록돼 있다.

특히 호스트를 대상으로 한 밀착형 서비스 교육을 통해 여행자 만족도를 높이고 있으며 이를통해 호스트의 수익 창출로 연결시키고 있다.

유지원 에디터 jeni@ttlnews.com